제 5장. 스포츠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한 안내서/2) 야구를 보기위한 안내서

손아섭이... NC? 손아섭 4년 64억 NC행

프로여행러 2021. 12. 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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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 예상: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426
2021 NC 다이노스 시즌 리뷰: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412

박건우 NC 이적: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431

 

안녕하세요

NC는 24일 손아섭과 4년 총액 64억원 계약을 발표했습니다. 계약금 26억원과 연봉 30억원, 인센티브는 8억원입니다.

 

사실 그동안 다른 외야 선수들이 이적하는동안 손아섭은 상당히 조용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이언츠의 심장'이었던 손아섭의 이적은 갑작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손아섭은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 중 하나입니다. 최연소 2000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격능력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 중 하나입니다. 최근 3년간 야수들 중에서 war 전체 13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타격능력을 보여주는 선수'였'습니다. 

 

문제는 손아섭의 장타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다는 데에 있습니다. 3할을 기본적으로 칠 수 있는 컨택능력은 여전하지만 그 타격이 장타로 이어지는 비율이 극심하게 떨어져 올해는 무려 10년만에 10홈런 달성에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평균 이하의 수비능력까지 더해져서 손아섭의 가치는 1차 FA때보다 크게 떨어졌습니다(4년 98억원).

DJ 피터슨

롯데 입장에서 볼 때 손아섭이 이탈해도 외야수인 DJ 피터슨을 데려왔고, 지난시즌 가능성은 보였지만 중견수는 힘들어보이는 추재현(war 0.64, wrc 90.1)을 우익수로 돌리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것으로 보입니다. 롯데는 이로써 전준우 - 피터슨 - 추재현의 외야진으로 내년시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NC는 외야 FA만 두명을 채우면서 광폭행보를 보였습니다. 지난시즌도 박민우,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의 이탈이 아니었다면 충분히 우승권 전력이었기 때문에 나성범을 놓쳤어도 A급 외야수 두명을 데려오면서 단숨에 우승전력으로 올라섰습니다.

 

관건은 외야 구성입니다. 새 용병인 닉 마티니(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436)를 데려왔지만 사실상 전 포지션이 가능한 마티니이기 때문에 시즌 외야 구성은 아직도 미궁속에 있습니다. 손아섭의 좌익수 컨버젼이 된다면 손아섭 - 마티니 - 박건우, 그게 어렵다고 한다면 마티니 - 박건우 - 손아섭의 조합으로 외야를 구성 할 것으로 보입니다.

 

NC 예상 25인

투수: 홍성민 임정호 이용찬 류진욱 원종현 신민혁 이재학 구창모 김영규 송명기 심창민 문경찬(12)
포수: 양의지 박대온 (2)
내야: 박민우 노진혁 박준영 김주원(4)
외야: 권희동, 이명기 (2)
  
25인 포함 유력: 전민수, 최우재, 김민수, 김태현, 박석민

 

25인외: 정현, 정진기, 윤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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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우승팀인 NC지만 선수단 관리가 매우 잘되어있어 보상선수로 데려올 선수가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올시즌 쏠쏠한 역할을 해준 배민서(투수), 최정원(내야)을 상무로 보내면서 보상선수 라인업은 더욱 타이트해졌습니다. 오히려 시즌 중간에 있던 이용찬때 보상선수보다 더 힘들어 졌습니다(보상선수 박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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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박건우 이적때 쓴 글인데 가뜩이나 보상선수 명단이 빡빡한 상황에서 강진성이 보상선수로 나가고(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432) 손아섭이 B등급으로 25인 보호로 바뀌면서 상당히 빡빡해졌습니다. 왠만한 주력선수와 유망주들은 다 묶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25인 외 선수를 따진다면 그나마 정현 같이 대부분 긁어본 선수를 데려오려고 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가장 높은 확률은 보상금으로 손아섭의 직전연도 연봉의 200%인 10억을 받을 가능성이 제일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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