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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 FA) 박건우 보상선수 강진성

프로여행러 2021. 12. 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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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건우 영입: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431

 

안녕하세요

두산 베어스에서 박건우 보상선수로 NC 1루수 강진성 선수를 지명했습니다.

 

이전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왠만하면 문경찬 정도를 예상했습니다. 그만큼 NC의 유망주 라인이 관리가 잘 되어있기도 했고 주전급들은 왠만하면 다 묶일 거라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NC에서는 과감하게 강진성을 풀었고, 두산에서 보상선수로 선택했습니다.

 

지난시즌 121경기, 올시즌 124경기에 출전한 NC 다이노스의 주전 1루수입니다. 물론 성적은 .249/.330/.350 7홈런 38타점 war 0.19으로 아무리 좋게 보더라도 좋은 선수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2020시즌 war 1.81 12홈런 ops .815를 치면서 첫 우승에 기여한 선수인데다가 아직 만 28세로 젊은 나이라 풀릴거라는 예상을 못했습니다.

NC가 과감하게 강진성을 푼 이유는 1루 FA들이 아직 시장에 남아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실제 정훈과 박병호가 시장에 남아있고, 특히 정훈의 경우 보상 금액도 적은 C등급 선수라 NC에서 노리는게 아닐까 합니다. 정훈 선수가 부산 출신이고 커리어 내내 롯데에 있었던걸 감안한다면 거리가 가깝고 더 좋은제의를 하는 NC의 제안을 거절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여기에 강진성 외의 1루수도 충분하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이미 윤형준이 지난시즌 51경기에 나와서 5홈런 ops .821로 비율상으로 강진성보다 더 좋은 활약을 보였고, 21시즌 상무에서 .332/.393/.537의 맹타를 휘두른 오영수가 전역을 한 상황 역시 강진성을 과감하게 푼 이유로 이어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두산은 지난시즌 양석환이 맹활약하면서 오재일이 FA로 이탈한 1루 자리를 잘 메워주었습니다. 하지만 타격으로는 충분했지만 수비로는 전임인 오재일에 비해 많이 아쉬운 모습을 보인게 사실이었습니다. 여기에 용병인 페르난데스 역시 지명타자로 밖에 출전을 해야하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1루 백업이 필요했던 상황이었을 것이라 봅니다.

 

강진성이 코너 외야가 되긴 하지만 기대할 정도의 선수는 아니고 *김재환을 잔류시키고 정수빈도 장기계약이 된 상황에 김인태, 조수행이 21시즌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에 강진성은 백업으로 계속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찬 보상선수 박정수: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380

오재일 보상선수 박계범: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341

최주환 보상선수 강승호: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339

 

최근 두산의 보상선수는 어떻게든 즉전감을 확보하고 한번이라도 터졌던(war 1 이상 급) 선수를 노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미 두산이 박계범으로 대성공을 한 상황에서 또 다른 보상선수인 강진성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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