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장. 스포츠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한 안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안내서 - 3. 바이애슬론

프로여행러 2018. 2. 13. 21:24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바이애슬론입니다.



바이애슬론은 동계스포츠에서 유일하게 '사격'이 있는 종목입니다. 사실 동계스포츠에 무슨 사격이냐 싶으실수도 있겠지만 바이애슬론은 이런 특이함이 숨어있는 종목입니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 컨트리 + 사격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크로스컨트리로 스키를 타다가 목표지점에서 사격을 하게 됩니다. 당연히 지구력은 물론이거니와 사격실력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사격을 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총을 짊어지고 스키를 타게 됩니다. 당연히 총의 무게가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크로스컨트리보다 더 힘들게 됩니다.


우선 종목을 살펴보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소치 때와 마찬가지로 ▲개인(남 20㎞·여 15㎞)▲스프린트(남 10㎞·여 7.5㎞)▲추적(남 12.5㎞·여 10㎞)▲매스스타트(남 15㎞·여 12.5㎞)▲계주(남 4×7.5㎞·여 4×6㎞)와 ▲혼성계주(여 2×6㎞+남 2×7.5㎞)이 있습니다.


개인경기에는 5발씩 총 4차례 사격. 20㎞를 달리는 남자는 4㎞, 15㎞를 달리는 여자는 3㎞씩 주행 후 총을 쏘게 됩니다. 사격은 서서쏴(입사)와 엎드려쏴(복사) 등 두 가지 방식으로 합니다.



스프린트 종목의 경우 주행 거리가 짧아 남자는 3.3㎞마다, 여자는 2.5㎞마다 5발씩 2차례 사격하게됩니다.


추적은 전날 치른 자격경기 1위 선수가 가장 먼저 출발한 뒤 1위와 기록 차만큼 시차를 두고 뒷순위 선수가 따라잡는 방식의 경기입니다. 당연히 그만큼 기록차이가 나지만 바이애슬론은 일반적인 경주가 아닌 사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 격차는 얼마든지 좁힐 수 있습니다.


매스스타트는 추적과 달리 30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하는 게 특징입니다.


가장 주행 거리가 긴 개인 종목은 사격을 1발 놓칠 때마다 1분의 벌칙 시간이 추가됩니다. 그 외 종목은 별도로 마련된 150m의 벌칙 주로를 1바퀴당 1발씩 달려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경기장 한켠에 벌칙주로가 따로 있고, 보통 상위권 선수들은 20~30초 정도 걸린다고하니 패널티가 절대로 만만한 거리는 아닌 셈입니다.



표적의 경우 맞추게 되면 하얀 판이 올라와서 맞았다는 표시를 해주게 됩니다. 


이 바이애슬론은 경주 경기입니다. 당연히 빨리 들어오는 순서대로 순위가 매겨지게 되지만 중간중간 사격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뒤집혀질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경기의 관람의 주안점은 얼마나 그 선수가 빠르냐도 있겠지만, 얼마나 빠르게 정비하고 사격을 할 수 있느냐, 사격하는데 있어 얼마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으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사격이 아니라 먼 거리를 달리다가 멈춰서 사격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에서는 바이애슬론종목에 티모페이 랍신, 안나 프롤리나, 예카테리나, 문지희, 고은정, 정주미 까지 총 6명의 선수가 나서게 됩니다.



비록 메달 화확률이 낮은 종목이지만 좋은모습 바라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