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장. 스포츠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한 안내서/2) 야구를 보기위한 안내서

2022시즌의 가장 큰 변수. 24세 이하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전망.

프로여행러 2022. 2. 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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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4와 리그 강행. 아시안 게임 엔트리는 어떻게?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세가지. 하나는 KBO 리그 중단 없이 진행이 된다는 부분이고 또 다른 하나는 24세 미만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구성한다는 것. 그리고 구단별 최대 3인으로 제한한다는 부분이다. 이는 지난 도쿄 올림픽 대표팀때 그 난리를 쳐놓고도 메달 달성에 실패한 부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임.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44&aid=0000779082

 

당장 지난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서도 몇몇 선수들에 대한 논란으로 선동열 전 감독이 국감에 끌려가는 등 최근 국대는 바람잘날이 없는 상황. 게다가 단순히 야구 외적인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현재 국대는 WBC나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이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 역시 이러한 결정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와일드카드에 대한 이야기는 정해진 바가 없는 관계로 24세 미만 선수들로 구성될 것으로 보임.

 

-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감독은?

 

도쿄 올림픽 엔트리(최초):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382

 

도쿄 올림픽에서 김경문 감독은 구시대 야구의 종말을 보여주었다. 이른바 김성근, 김경문, 김인식 등 혹사와 비과학적인 운영으로는 더 이상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낼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난 상황에서 새로운 국가대표팀 감독의 선택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다.  물론, 짧은 기간에 진행되는 국제대회 특성, 그리고 이번처럼 어린 선수들 위주로 치뤄지는 대회인 점을 감안한다면 경험이 많은 감독이 선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4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감독에 대한 후보군도 상당히 좁혀진 상황. 현재 기술 위원회는 염경엽 기술위원장을 포함해 이승엽 KBO 홍보대사, 조범현 전 kt 감독, 양상문 SPOTV 해설위원, 심재학 MBC SPORTS+ 해설위원, 신동윤 한국야구학회 이사, 정세영 한국야구기자회 회장으로 구성된 상황. 즉 이들을 제외한 전직 감독들이 후보군이다.

 

현재 경험이 많은 감독 중 유력 후보는 류중일 감독. 선동열 감독은 지난 아시안게임 여파, 김기태 감독은 건강상태 이상으로 인해 불가능한 상황이다. 젊은 자원들 중에서는 전임 기술위원회 또는 국가대표팀 코치중에서 선임이 유력해 보이는데 이종열 현 SBS 스포츠 해설위원, 최원호 현 한화 2군 감독, 이종범 현 LG 2군 감독, 김동수 전 LG 2군 감독 등이 후보군으로 꼽힘. 

류중일 감독

이 중에서 가장 유력해보이는 사람은 아시안 게임, WBC 모두 경험해본 류중일 감독이 유력해보이며 젊은 자원 중에서는 그나마 국대 코칭 스탭으로 오래 활동했으며 2군, 1군 등 감독, 코칭경험이 있는 최원호, 김동수 감독 등이 유력해 보임.

 

기존 국대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김재현 타격코치, 최일언 투수코치 등을 감독으로 올리기 보다는 다른 얼굴을 감독으로 세울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

 

- 아시안게임 예상 선수 명단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명단: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108

 

아시안게임에서 야구 엔트리는 총 24명. 자카르타 대회 전까지는 아마추어 선수 한명을 뽑고 23명을 프로에서 뽑았지만 자카르타때 이 원칙이 깨짐. 다만 이번 논의에서 언급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24명 모두 프로에서 뽑을 가능성이 높음.

 

2021시즌 24세 이하선수 성적(타자)

야수진의 경우 생각보다 구성이 괜찮은 상황. 이정후(war 6.73, ops .961)와 강백호(war 6.35, ops .971)이라는 리그 최정상급 야수 둘을 필두로 지난시즌 골든글러브 수상 선수인 정은원(2루), 김혜성(유격수), 3루수 war 2위인 노시환과 롯데의 유망주 한동희, 이외에도 최지훈(SSG), 문보경(LG) 등 지난해에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이 많은 상황. 물론 올해 성적에따라 달라지겠으나 주축 선수들의 구성은 지난시즌 활약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 할 것으로 보임.

 

가장 문제가 될 포지션은 포수. 그나마 입대전에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NC의 김형준(상무 48경기 OPS .756)이 유력해 보이지만 문제는 백업. 손성빈(롯데-상무), 김도환(삼성-상무), 정보근(롯데), 권혁경(기아) 등 각 팀에서 전략적으로 키우는 포수들 중 한명이 차출될 가능성이 커보임.

 

변수가 될 포지션은 외야 백업과 포수 백업. 내야 백업으로 갈만한 선수는 상당히 많은데 반해(김지찬, 안재석, 김주원 등) 외야 백업이 상당히 부실한 상황. 강백호를 외야로 보내는 등 기존 로스터의 변동을 통해 해결할지, 추가적으로 외야를 더 뽑을지 등이 변수로 보임.

 

2021시즌 24세 이하선수 성적(투수)

투수쪽은 선발투수의 경우 지난시즌 리그 최정상급 에이스였던 원태인(삼성), 국가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이의리(기아)가 핵심 원투 펀치가 될 것으로 보임. 이후에 신민혁(NC), 이민호(LG), 곽빈(두산), 소형준(KT)가 경쟁하는 상황(안우진은 학폭으로 인해 국대 3년 정지). 나머지 선수들은 올 시즌 모습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임.

 

불펜자원쪽은 리그 정상급 마무리인 고우석(LG),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인 정해영(기아)가 선두주자. 여기에 리그 상급 불펜요원이었던 강재민(한화), 정우영(LG)가 포함 될 것으로 보임. 다만, 언급한 선수 모두 우완투수라 좌완인 김진욱(롯데)를 포함해서 내년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는 좌완투수가 합류할 가능성이 큼. 현재까지는 지난해에 좌완 젊은 불펜중 가장 많은이닝(66.2이닝)을 소화한 김윤식(LG)이 유력.

 

- 예상 24인, 그리고 엔트리

 

투수: 원태인(삼성), 이의리, 정해영(기아), 신민혁(NC), 소형준(KT), 곽빈(두산), 정우영, 고우석, 김윤식(LG), 강재민(한화), 최준용, 김진욱(롯데) - 12명

포수: 김형준(상무), 권혁경(기아) - 2명

내야수: 강백호(KT), 정은원, 노시환(한화), 김혜성(키움), 한동희(롯데), 박성한(SSG), 김지찬(삼성) - 6명

외야수: 최원준(상무), 최지훈(SSG), 이정후(키움) - 3명

 

구단별 배분

 

한화: 정은원, 강재민, 노시환
롯데: 최준용, 한동희, 김진욱
기아: 이의리, 정해영, 권혁경
NC: 신민혁
SSG: 박성한, 최지훈
키움: 김혜성, 이정후
LG: 정우영, 고우석, 김윤식
삼성: 원태인, 김지찬
두산: 곽빈
KT: 강백호, 소형준

상무: 최원준, 김형준

 

예상 타순

 

1. 정은원(2B)

2. 김혜성(SS)

3. 이정후(RF)

4. 강백호(1B)

5. 노시환(3B)

6. 한동희(DH)

7. 최원준(LF)

8. 김형준(C)
9. 최지훈(SSG)

 

물론 이 엔트리는 올해의 성적, 3명이라는 팀별 배분 등을 기준으로 상당히 큰 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와일드카드가 언급되기도 하는 등 현재의 엔트리 대비해 큰 변화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젊은 선수들로 이뤄지는 만큼 국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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