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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감독 류중일 확정. 와일드카드 방향은?

프로여행러 2022. 2. 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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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류중일 감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감독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삼성의 4회연속 통합 우승과 5회 연속 패넌트레이스 우승 달성을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라선 감독입니다. 그후 LG트윈스 감독을 거쳐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이 되었습니다. 국가대표팀은 2013 WBC, 2014 아시안게임을 이끌며 WBC에서는 부진했으나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딴 감독입니다.

 

류중일 감독은 성향상 선발투수를 상당히 중요시 하지만 소위말하는 쓸놈쓸, 즉 핵심 불펜자원의 혹사가 심한 편입니다. 이건 투수진 뿐 아니라 야수진도 마찬가지로 대타와 대주자의 쓰임새 또한 좌우놀이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배경에는 현재 야인 감독 후보군들 중에 국제경험이 풍부하고 성과(아시안게임 금메달)가 확실히 있어서라 봅니다. 게다가 이번 아시안게임은 경험이 부족한 U24 대표팀이기 때문에 더더욱 경험이 많은 감독이 필요했기 때문에 선정 된 것으로 보입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09&aid=0004562539 

 

항저우 AG 지휘봉 잡은 류중일 감독, "와일드 카드는 선발&포수 생각"

[OSEN=손찬익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된 류중일 전 LG 트윈스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 선임보다 책임감이 먼저 생긴다”고 소감을 전했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sports.news.naver.com

 

류중일감독이 선임되면서 와일드카드에 대한 예상 또한 나왔는데, 류중일 감독은 “감독 면접 때 와일드 카드 운영에 대한 질문을 받았는데 선발 투수와 24세 이하 선수 가운데 쓸만한 포수가 부족하니 이 부분을 보강해야 할 것 같다고 대답했었다”라며 와일드카드에 대한 전망을 간접적으로 전했습니다.

 

- 예상 24인, 그리고 엔트리

투수: 원태인(삼성), 이의리, 정해영(기아), 신민혁(NC), 소형준(KT), 곽빈(두산), 정우영, 고우석, 김윤식(LG), 강재민(한화), 최준용, 김진욱(롯데) - 12명

포수: 김형준(상무), 권혁경(기아) - 2명

내야수: 강백호(KT), 정은원, 노시환(한화), 김혜성(키움), 한동희(롯데), 박성한(SSG), 김지찬(삼성) - 6명

외야수: 최원준(상무), 최지훈(SSG), 이정후(키움) - 3명

구단별 배분

한화: 정은원, 강재민, 노시환
롯데: 최준용, 한동희, 김진욱
기아: 이의리, 정해영, 권혁경
NC: 신민혁
SSG: 박성한, 최지훈
키움: 김혜성, 이정후
LG: 정우영, 고우석, 김윤식
삼성: 원태인, 김지찬
두산: 곽빈
KT: 강백호, 소형준

상무: 최원준, 김형준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449

 

2022시즌의 가장 큰 변수. 24세 이하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전망.

- U24와 리그 강행. 아시안 게임 엔트리는 어떻게?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세가지. 하나는 KBO 리그 중단 없이 진행이 된다는 부분이고 또 다른 하나는 24세 미만

lifetravelers-guide.tistory.com

 

실제 제가 예상한 와일드카드를 제외한 24인 엔트리를 보면 부족한 포지션이 드러나는데, 포수와 외야수, 그리고 투수의 경우 보강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즌을 중단하지 않고 진행하는 아시안게임인 만큼 팀별 배분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와일드카드 역시 두가지 방향으로 예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각 포지션 최고 선수들로 구성 

 

국가대표팀 경기이니만큼 최대한의 전력구성을 해야한다. 이 논리대로라면 와일드카드의 멤버 구성은 리그 최상위권 선수들로 구성될 것입니다. 물론 최상위권 선수들이 간다는 이야기는 곧 각 팀의 전력 하락이 필연적이기 때문에 각 팀의 반발이 있을 것입니다.

양의지, 박건우, 고영표

대신 선정은 상당히 편해지는데, 포수 부분에 양의지(war 5.74, wrc 165.4, ops .955), 선발투수 고영표(11승 6패 166.2이닝 130삼진 2.92 fip 3.19, whip 1.04), 외야수 박건우(war 4.62, ops .841, wrc 138.5)가 뽑힐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특히나 현재 U24 대표팀 타선을 보면 노시환, 한동희, 박성한 정도를 제외하면 주력 타자들이 모두 좌타자이기 때문에 우타자 위주의 선정이 유력해 보입니다.

 

세선수 모두 이번 도쿄올림픽에 승선한 선수들로 경험이 부족한 국가대표팀의 힘을 부여하는 선수들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반발의 최소화. 유휴전력으로 구성 및 미필안배

 

시즌이 동시에 진행되고 특히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9월은 팀간 성적경쟁이 한참 심할때입니다. 그래서 팀 전력에 크게 영향이 안가는 방향으로 선수 선발을 한다면 9월 당시에 하위권을 구성하는 팀들 혹은 팀별 유휴전력 중에 좋은 선수를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

포수는 미필 안배로 뽑을 선수가 없습니다. 결국 유후전력의 방향으로 가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포수의 경우 상대적으로 자원이 풍족한 삼성(강민호, 김태군, 김재성 등)에서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태군(war 0.63, wrc 72.8, ops .651)은 타격 성적은 별로지만 경험이 많고 팀내에는 대체자원이 많아 충분히 뽑힐 수 있는 자원입니다.

외야수의 경우 그나마 자원이 많은 NC(박건우, 손아섭, 이명기, 권희동 등)에서 이명기나 권희동을 뽑을 가능성도 있겠으나 아무래도 작년 코로나 사태의 시발점이 된 선수들이라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싶습니다. 리그 상위권 외야수들이 다 군필이라 이럴경우 차라리 최원준(상무)을 뽑고 작년 올림픽에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메달 불발로 군입대(사회복무요원)를 선택한 조상우(키움)를 뽑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발투수는 에이스급을 뽑을 텐데, 유휴자원이 나올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습니다. 결국 최대치가 미필 배정이고, 이런 상황이라면 도쿄 올림픽에도 나오고 작년 리그 상급 선발투수였던 박세웅(10승 9패 163이닝 125삼진 3.98 fip 4.55, whip 1.19)이 가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부상으로 제 실력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구창모(NC)가 정상적으로 복귀한다면 구창모와 경쟁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선발진과 투수진이 강해지기 때문에 전력상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9월달 성적에 따라 하위권이 확정되는 팀에서 추가적인 발탁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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