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장. 스팀과 게임을 즐기는 자들을 위한 안내서

세일때 사면 좋은 저사양 스팀게임 TOP 10

프로여행러 2017. 11. 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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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스팀게임을 좋아하지만 제 컴퓨터는 유감스럽게도 좋지 못합니다. 아예 고전게임만 할정도는 아니지만 결정적으로 64비트 운영체제에서 돌아가는 게임은 할수가 없죠. 덕분에 포기한 게임들이 많....


그럼에도 충분히 스팀게임을 즐기고 있고, 사양의 벽에 가로막혀서 스팀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저사양 컴퓨터(32비트 최대치 컴퓨터 기준)에서도 즐길수 있는 스팀게임 10개를 뽑아봤습니다.


인디게임은 차후에 쓸 예정이므로 여기서는 AAA게임(대형타이틀)위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제 취향은 주로 FPS, 액션, RPG, 오픈월드이며 여기에 올리는 게임들은 대부분 본인이 해본 게임이기 때문에 주관이 반영된 것임을 미리 알립니다.


언급하는 가격들은 본래 가격이 아닌 할인된 가격입니다.


10. 폴아웃 3




폴아웃 3 입니다.


장르는 액션RPG이자 FPS




핵전쟁이 일어난 후의 세계를 다루는 포스트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다루고 있는 오픈월드 게임으로써 포스트아포칼립스 오픈월드 장르 중 최고의 시리즈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뒤에도 나오지만 제가 베데스다 덕후(...)라 베데스다 게임을 좋아합니다.


베데스다게임의 특징은 광활한 맵과 자유도 높은 게임성, 그리고 무수한 버그들(...)입니다.


하지만 저 수많은 버그들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뛰어난 게임성을 자랑합니다. 문제는 무기의 레벨디자인이 망했고, DLC 없이는 다회차 플레이를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데에 있습니다.


물론 폴아웃 4도 있지만 제가 사양이 안돌아가는지라... 폴아웃 4도 최근에는 많이 할인하고 있으니 사양이 되시는 분들은 폴아웃 4도 추천합니다.


다렉 기준으로 Fallout 3 고티에디션이 9500원이고 대부분 비슷한 가격입니다.(2회차 플레이 때문에 Goty Edition을 추천)


9. 디스아너드



역시 베데스다 작품인 디스아너드입니다.


장르는 하이퍼 잠입액션입니다만... 이런 영상을 보신 분들도 계시긴 할겁니다.


이런거 보면 '엥? 이거 완전 어쌔신 크리드 아니냐?'라고 하실수도 있지만, '목격자 없으면 무쌍'이라는 느낌의 어크와 다르게 디스아너드에서 저런 플레이는 상당히 힘듭니다. 애초에 1대 1로 싸웠을때 이기기 힘든 게임이구요. 그래서 대부분 잠입액션으로 플레이를 많이 합니다. 뭐 하려면 할순 있습니다.


굉장히 어두운 배경이긴 하지만 그 배경을 잘 표현한 작품이고 잠입액션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해볼만한 작품입니다. 베데스다 작품답게 액션의 다양성도 충분히 보장되구요.


단, 이 게임은 다이렉트 게임즈에서만 공식한글화를 하기 때문에 다렉에서 구매하는걸 추천합니다.


다렉기준 데피니티브 에디션 10,400원입니다(디스아너드 2가 나와서 더 할인될지도)


8. 포탈시리즈(포탈1, 2)



스팀을 운영하는 회사인 밸브에서 제작한 포탈 시리즈입니다. 사실 포탈 1의 경우는 오렌지박스라고해서 끼워넣기식으로 팔던 게임이었는데 이 포탈 1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2편이 나왔고, 포탈 2의 경우는 2011년 고티(Game of the year) 2위에 빛나는 대작이 되었습니다.


포탈의 장르는 fps 퍼즐입니다. 


상당히 낯선 장르인데, 이게임에서 무기라곤 포탈을 열수 있는 포탈건 하나 뿐입니다. 하지만 이 포탈건 하나로 수많은 퍼즐을 풀수 있습니다. 상당히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이죠. 그러면서도 충분히 재밌습니다. 깨알같은 개그요소도 많고, 다른사람과 같이 플레이하면 로봇 둘이 되어 같이 퍼즐을 풀어나갑니다.


일반적인 fps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단, 이 게임은 fps 멀미가 심한분들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저는 3D멀미가 심하지 않은편인데도 3D멀미를 느낄정도였기 때문에... 포탈 1의 경우 볼륨이 작기 때문에 2만 구매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스토리도 1은 없는거나 다름없어서;


스팀할인가 기준 포탈 2 3.99달러


7. 보더랜드 2



상당히 골때리는 컨셉의 게임 보더랜드 2입니다.


장르만 보면 카툰랜더링 방식을 이용한 rpg형식의 fps게임입니다. 근데 스토리가 참 여러모로 골때립니다. 보더랜드 제작진들의 센스에 경의를...


이게임을 간단하게 표현하면 디아블로의 fps 버전입니다. 스탯은 따로 없지만 스킬트리도 있고, 직업도 존재하고, 무엇보다 아이템을 얻기위한 파밍이 필수적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데미지가 안들어갈때 그 빡침이란...(헤드샷을 날려도 피가 눈꼽만큼 줄어듭니다.)


이게임은 워낙 dlc가 많아서 goty 에디션보단 가끔씩 나오는 complete 에디션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goty 에디션을 구매하더라도 즐기기에는 충분하지만요.


그리고 이 게임은 혼자하는것보다 다른사람과 즐기는 코옵이 진짜 입니다. 물론 아이템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인해 우정갈라짐은 주의!


fanatical 기준 goty 에디션 7.49달러


6. 툼레이더(리부트)


아마 올드게이머들이 기억하는 툼레이더는 이걸겁니다.


그리고 제가 소개할 툼레이더는 바로 이겁니다.



완전 천지개벽수준으로 바뀌었고, 스토리도 자체스토리로 만들어졌습니다. 말이 리부트지 라라크로포트라는 이름의 캐릭터가 나온다는 것 외에는 완벽하게 다른게임입니다.


리부트되면서 게임성과 스토리성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특히 어드벤쳐게임의 원조답게 팬들 사이에서는 'pc로 즐기는 언차티드'라는 명성이 있을정도로 게임에 대한 몰입감도 높습니다.


과거 툼레이더를 즐겼던 분이 아니더라도 정말 좋은 액션어드벤쳐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스팀 기준 goty 에디션 9670원


5. 세인츠로우 3



... 정말 19금 요소 없이 이 게임의 상태를 보여주는 짤은 찾기 힘듭니다.


그냥 대놓고 이게임은 제정신이 아닙니다. 위에서 보더랜드2 역시 제정신 아닌 스토리라고 했지만, 이 게임은 그냥 미쳤습니다.


이 게임의 원류는 GTA 시리즈입니다. 원래부터 GTA시리즈의 아류작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이 GTA 스타일의 게임이 이 제작사(볼리션)를 만나고 완전 제정신 아닌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게임의 강점은 오픈월드 다운 자유도입니다. 특히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의 경우 어마어마한 자유도를 보여주는데, 정말 상상하는 모든게 대부분 가능한 수준입니다.


다만, 나름 슈팅게임인데도 타격감이 그리 좋은편이 아니라는 점은 단점에 속합니다.


세인츠로우 4도 있지만, 사실상 3편의 확장팩 정도의 느낌이라 호불호를 타는 편입니다. 4편의 경우는 외계인과의 싸움을 다루고, 3편의 경우는 다른 갱들과의 싸움을 다루고 있습니다. 판단은 알아서...(게임성은 거의 같습니다)


세인츠로우 4(3가격도 비슷합니다) 최저가 2.49 달러


4. 어쌔신크리드 4: 블랙플래그



게임계의 유명한 격언중 하나가 '귀큰놈(유비소프트)은 믿지마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유비소프트 게임이 안좋다라기 보단 유비소프트의 트레일러와 서버를 믿지 말라는 의미가 강합니다(+ 최적화 + 반복되는 퀘스트 등)


그럼에도 유비소프트는 꽤 좋은게임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살아있는거죠. 그 중에서 블랙플래그는 상당히 독특한 게임성을 자랑합니다.


블랙플래그의 경우 어크시리즈이긴 하지만 '어크를 가장한 대항해시대'라는 별칭이 붙어 있을 만큼 해상전 위주의 게임입니다. 그리고 제가 해본 어느 게임보다 해상전의 묘미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이걸 기반으로 새로운게임을 만들고 있을까요.


분명 해볼만한 게임이지만 유비소프트의 고질적인 병폐, 즉 쓸데없이 많은 서브 퀘스트와 반복되는 서브퀘스트는 여전합니다. 그럼에도 해상전을 즐기기엔 이보다 좋은 게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팀 기준 세일가 5000원

3. 파크라이 3

어쌔신크리드와 같이 유비소프트의 대표작입니다. 사실 1,2편도 있지만 지금같은 파크라이 시리즈가 정착된 것은 3편이후이죠.


이야기는 주인공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왔다가 납치를 당하면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무쌍을 찍게되죠. 처음엔 사람 죽이는것도 힘들었던 주인공이 마지막으로 갈수록 점점 즐기는듯한 모습을 보이는게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기본적으로 오픈월드 베이스의 게임이라 자유도가 높은 편입니다. 물론 스토리라인은 정해져있지만요.


이 게임의 백미는 역대로 따져도 최고의 악역으로 손꼽히는 '바스'입니다.

정말 미친놈인데 성우의 연기를 보고 제작진이 바스의 분량을 대폭 늘렸다는 이야기가 있을정도로 바스는 게임내에서 플레이어를 섬뜩하게 할만큼 광기어린 모습을 보여줍니다.


스토리라인도 좋고 게임성 역시 좋은 게임이라 추천합니다. 단, 3와 4의 게임성이 상당히 유사하므로 4를 하신분께는 비추(참고로 4는 64비트에서...ㅠㅠ)


유플레이 기준 디럭스버젼 11000원


2. 바이오쇼크 시리즈



대놓고 갓겜인 바이오쇼크 시리즈입니다. 제 주변사람들에게 무조건 한번씩은 해보라고 권하는 게임중 하나입니다.


스토리라인과 그 스토리라인의 토대가 되는 세계관은 그야말로 예술에 가깝습니다.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스토리를 정리해놓은 사이트를 구경하면서 하면 정말 재밌습니다.


바이오쇼크 1,2편은 해저도시인 랩처, 3편에 해당하는 인피니트는 공중도시인 콜럼비아를 배경으로하고 있으며 두도시의 느낌은 전혀 상반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이어져있으니 플레이하실거면 최소 바이오쇼크 1, 인피니트는 같이 플레이하시길 권장합니다. 바이오쇼크 1은 호러요소가 좀 많으므로 인피만 플레이하셔도 되지만 마지막 엔딩에서 받는 감동이 반감됩니다. 바이오쇼크 2도 걸작은 아니지만 좋은게임은 되니 나쁘진 않습니다.


3편 합본인 The collection 13.79달러


1. 엘더스크롤 : 스카이림



드디어 나왔습니다. 오픈월드의 최강자 스카이림입니다.


이게임의 최강의 장점은 자유도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게임들의 자유도와는 차원이 다른 자유도를 보여줍니다. '여길 갈 수 있을까?', '이걸 할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은 다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본편 퀘스트에 버금가는 서브퀘스트. 정말 입이 떡벌어지는 서브퀘스트의 질은 이 게임에만 수백시간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게 합니다.


게다가 수많은 버그가 있지만 그 이상의 수많은 모드를 통해 메꿀수 있고, 메꾸다못해 아예 새로운 게임으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사양에서 너무 많은 모드는 게임의 속도가 느려지게 합니다.


그야말로 자유도의 끝판왕입니다.


다렉기준 스페셜 에디션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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