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장. 스포츠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한 안내서/2) 야구를 보기위한 안내서

2021 시즌 종료와 KBO 스토브리그 개막. 각 팀의 스토브리그 전망(포스트시즌 진출팀)

프로여행러 2021. 11. 19. 12:06
반응형

포스트시즌 탈락팀: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424

 

※ 순위는 포스트시즌 기준

1위 kt 위즈(시즌 리뷰: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418)

 

용병

 

쿠에바스와 데스파이네는 나무랄데 없는 활약. 다만 외인타자는 아쉬웠다. 외인 거포가 되어줄거라 기대했던 알몬테는 부진했고 대안으로 왔던 호잉이 선전해주었지만 타격에선 여전히 아쉬웠기 때문에 교체가 유력하다. 유력한 포지션은 현재 팀 타선의 약한 연결고리인 코너 외야수. 물론 FA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2의 로하스가 되어줄 선수를 찾아 나설 것으로 보인다.

 

FA: 장성우(A등급), 황재균(B등급)

자팀 FA 온도차는 극명할 것으로 보이는데, 황재균의 경우 올해 부진했지만 팀의 3루 사정상 잡을 가능성이 크다. 내년시즌 FA시장에 NC 박민우 정도를 제외하면 대형 내야 FA가 없기 때문에 노리는 팀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장성우는 여러모로 아쉬운 모습을 많이 노출했기 때문에 미온적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장성우 본인이 A등급 FA라 정말 포수가 급한팀이 아니라면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 

 

만약 kt가 외부 FA시장에 나서게 된다면 *김재환, 나성범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내내 강백호의 뒤를 받혀줄 중심타자의 부재에 시달린데다가 그나마 믿을맨인 유한준의 나이를 고려한다면 거포보강은 필수. 하지만 내부 FA로도 상당부분 금액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 이부분은 외인으로 해결할 가능성이 크다. 깜짝 영입을 한다면 한화의 최재훈을 노릴 것으로 예상.

 

트레이드

 

우승은 했지만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전력이 많다. 특히 야수의 경우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군대문제, 2루수 박경수의 나이와 부진을 생각한다면 야수보강은 필수적. 이미 올시즌에만 롯데에서 신본기, 오윤석을 영입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 

 

이로 인해 최근 트레이드 매물로 나온 삼성의 이학주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kt의 투수진이 풍부하다는 점 역시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 다만 이 부분은 외인에 대한 부분과 FA 시장의 정리가 선행되고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위 두산 베어스(시즌 리뷰: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415)

 

용병

 

모든 용병을 잡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임. 특히나 미란다의 경우 NPB나 MLB의 러브콜도 염두해야 하는 상황. 로켓은 몸상태에 따라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데스는 말할 필요도 없이 잡아야 하는 상황. 현재로써 이탈 가능성은 로켓만이 유력하다. 

 

로켓이 이탈하면 새로운 용병투수를 찾겠지만 두산이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FA: 박건우(A등급), *김재환(A등급)

외부 FA는 꿈도 못꿀 상황. 당장 박건우, *김재환을 잡는 것만으로도 버겁다. 특히 박건우의 경우 중견수도 가능한 수비력을 보이고 있고 어린 나이(90년생)임을 감안해서 대놓고 눈독들이는 팀들이 많다. *김재환은 약물이력과 많은 나이, 나쁜 수비력 때문에 박건우보다 인기가 떨어질 것으로 보이나 타격이 확실하고 리그에 희소한 좌타 거포이기 때문에 역시 노리는 팀은 많을 것으로 전망. 이미 지난해에 정수빈, 허경민에 큰 돈을 쓴 상황에서 둘 중 하나를 잡기만 해도 FA 시장은 성공일 것으로 보인다.

 

FA를 놓친다면 보상선수가 중요해질 전망. 이미 박계범(오재일 보상선수), 강승호(최주환 보상선수)로 어느정도 재미를 보고 있는 두산입장에서 

 

트레이드

 

FA 시장의 성과에 따라 트레이드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인태, 조수행 등 자체 자원들이 올해 가능성을 보여준 상황에서 작년 양석환처럼 대형 트레이드 시도는 없을 것으로 보임. 물론 둘 다 놓칠 경우 뎁스가 약해지기 때문에 백업이라도 트레이드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함.

 

3위 삼성 라이온즈(시즌 리뷰: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417)

 

용병

 

몽고메리만 교체 유력. 뷰캐넌은 말할 필요도 없고 피렐라의 경우 후반기에 부진했으나 시즌 성적자체는 좋았기 때문에 구단에서 포기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인다. 다만 여전히 포스트시즌 부진과 후반기 부진은 재계약의 걸림돌. 피렐라와의 재계약이 된다면 사실상 전문지명타자이기 때문에 피렐라 계약여부로 오프시즌 전략이 결정될 것으로 보임.

 

FA: 백정현(B등급), 강민호(B등급), 박해민(A등급), 오선진

오선진의 경우 FA 대상자이지만 미신청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올해 FA를 맞이하는 선수가 모두 커리어하이급 활약을 보였다. 특히 예상도 못했던 백정현의 커리어하이까지 겹치면서 골치가 아파졌다. 키움의 한현희가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 이슈로 FA 자격을 얻지 못하면서 선발투수 최대어가 되어 배팅을 쎄게 하는 구단이 있다면 이탈 가능성도 높다.

 

다른 선수들도 하필 팀별로 고민거리가 많은 중요 포지션인 선발투수, 포수, 중견수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세명 다 못잡을 가능성도 존재. 개인적으로 삼성이 가장 우선적으로 잡을 선수는 대안이 전무하다시피한 박해민이 되지 않을까 한다. FA시장에서 강민호를 놓칠 경우에는 한화 최재훈이나 kt 장성우를 노릴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트레이드

현재 이학주 트레이드는 기정사실화 된 상황. 워크애씩 문제가 원인이 되었는데 FA까지 무려 4~5년 넘게 남았고 지난시즌 보여준 유격수 수비나 타격을 생각한다면 노릴 팀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격수 자원이 애매한 롯데, 내야진의 노쇠화가 심한 kt가 주요 후보. 삼성이 원하는 댓가는 투수나 뎁스가 부족한 외야수가 될 전망. 다만 공식화된 트레이드인데다가 팀 케미스트리에 해를 끼치는 태도문제이기 때문에 좋은 댓가를 얻기는 힘들어보인다. 경쟁이 얼마나 붙느냐가 관건.

 

투수진은 꽤 있는 편이지만 최채흥 등 군문제 해결이 시급한 선수들이 많아 투수를 내주는 대형 트레이드 가능성은 낮다. 다만 박해민을 놓친다면 중견수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으로 보임. 이학주라는 자원으로 유출 포지션을 보강해야 될 상황이 올수도 있기 때문에 FA시장이 어느정도 정리된 후에나 트레이드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4위 LG 트윈스(시즌 리뷰: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416)

 

용병

 

켈리와 수아레즈를 유지할 가능성이 큼. NPB나 MLB의 러브콜만 없다면 무난하게 잔류시킬 전망. 아예 쓸모가 없던 보어를 보내고 거포 용병을 데려올 가능성이 크다. 1루에서 문보경이 쏠쏠한 활약을 해줬지만 풀시즌을 맡기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작년 라모스 같은 1루 거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단, 정훈 영입이 이뤄진다면 3루수 외인도 고려해 볼 것으로 전망.

 

FA: 김현수(B등급), 서건창(A등급)

서건창은 올시즌 후반기 성적이 급락했기 때문에 노릴 팀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팀내 중심타자인 김현수. 4년간 정말 잘해줬으나 우승에 목마른 LG의 팀 상황상 가을에 유독 부진한 김현수를 끌고 갈지 고민은 필요해 보임. 그럼에도 김현수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김현수를 안잡는다면 *김재환, 나성범 영입전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경쟁자가 많아서 쉽지 않고 보상선수까지 감안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올해 타격부진이 극심해서 타격보강도 필요해보이지만 전체적으로 포지션 밸런스는 괜찮은 상황. 잡게된다면 여러의미로 풍족한 외야보다는 1루 보강을 위한 정훈(롯데)이나 부진한 김민성을 대체할 황재균(kt)에 관심을 보일 수 있음.

 

트레이드

 

올시즌 두번의 트레이드 모두 좋은소리를 못들었던 LG가 대형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넘치는 투수자원으로 트레이드 시도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 LG에게 필요한건 타격이 되는 선수라는 점에서 대형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트레이드를 노린다면 3루나 2루 자원을 노릴것으로 보인다.

 

5위 키움 히어로즈(시즌 리뷰: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414)

 

용병

 

요키시를 제외한 용병은 모두 교체. 브리검은 깔끔하지 못한 방식으로 임의탈퇴했고 크레익의 성적은 아쉬움이 많았다. 키움이 투수 용병 선택시에 구위형 투수보다 기교파 투수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번에도 메이저에서는 애매한 구속이지만 한국에서는 괜찮은 수준의 투수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 

 

용병 타자를 노리는 포지션은 코너 외야. 최근 NPB에서 부진했던 샌즈와 AAA 외야수 헨리 라모스의 영입설이 도는 만큼 이정후 - 이용규와 함께 외야를 책임질 야수가 될 것으로 보임. 팀 사정상 3루나 2루 자원이 더 필요해 보이지만 이 포지션의 용병 영입이 쉽지 않기 때문에 외야가 될 가능성이 크다.

 

FA: 박병호(B등급)

박병호는 지난시즌부터 전성기 성적에서 내려왔고, ops나 wrc 측면에서 봐도 연 15억의 연봉을 주기에는 너무 아쉬운 상황. 다만 여전히 20홈런을 칠만한 펀치력은 가지고 있고 여전히 1루 수비력은 괜찮은데다가 타팀이 노릴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무난한 계약이 예상된다. 

 

개인적으로는 의외로 키움이 FA 시장 참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 작년 김하성 포스팅 비용으로 숨통이 트였고(약 60~70억 가량), 이 금액은 박병호를 저렴하게 잡는다는 가정하에 외부 FA 영입도 가능한 금액. 만약 뛰어든다면 kt의 황재균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금액으로 FA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에 확인만 하는 수준일 가능성이 크다.

 

트레이드

 

이 부분은 키움의 내년 전략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임. 안우진, 최원태, 한현희 등 선발라인은 탄탄하지만 조상우의 입대가 유력한 상황에서 불펜진은 약해질 상황. 올해 또다시 리셋 버튼을 누른다면 김세현 트레이드와 같은 리빌딩식 트레이드가 나올수도 있다.

 

앞서 이야기 한것과 같이 팀의 3루와 2루가 부족한 상황이라 이학주에 대한 관심을 보일 가능성도 있는 팀. 다만 팀 자체의 선수풀이 풍부한것이 아니라서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 송우현의 음주운전 이탈로 인해 외야 백업 트레이드 역시 고민해볼만한 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