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kt wiz 프리뷰: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372
긍정적인 부분: 지난시즌에도 무서웠던 kt의 선발진은 더 무서워졌다. 제대해서 돌아온 고영표(11승 6패 166.2이닝 130삼진 2.92 fip 3.19, whip 1.04)는 KBO를 대표하는 에이스가 되었고, 데스파이네(13승 10패 188.2이닝 165삼진 3.39 fip 3.62, whip 1.34)는 지난해에 이어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여기에 배제성(9승 10패 141.2이닝 136삼진 3.68 fip 3.70, whip 1.47)까지 준수한 1~2선발급 활약을 하며 kt의 선발진은 리그 최고급이었다. 쿠에바스(9승 4패 133.1이닝 137삼진 4.12 fip 3.57 whip 1.37)는 타이브레이커에서 선발로 나서 kt의 첫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불펜 역시 주권(27홀드 49이닝 3.31 war 1.37) - 김재윤(32세이브 67이닝 2.42 war 3.07)으로 이어지는 완벽한 필승조. 여기에 이대은(1세이브 9홀드 war 0.54), 박시영(12홀드 war 1.18), 김민수(11홀드 war 1.16) 등 타팀에서는 필승조에 들어갈 자원이 넘쳐났다.
지난해 MVP 로하스가 빠진 타선은 강백호(war 6.35, ops .971, wrc 165.5)가 각성하면서 메웠다. 물론 후반기에 성적이 많이 떨어졌으나 wrc, ops에서 리그 최상위권 성적을 냈다. 유한준(war 1.87, ops .831, wrc 130.5)은 나이가 믿기지 않는 활약. 배정대(war 3.02), 심우준(war 1.74), 장성우(war 1.74) 등 리그 최상위권 타자는 부족했으나 좋은 뎁스를 통해 타선을 유지했다.
지난해 2위에 이은 올시즌 정규시즌 우승. 이제 kt는 창단 첫 우승을 조준하게 되었다.
부정적인 부분: 지난해 신인왕 소형준(7승 7패 119이닝 4.16 war 1.03)의 선발진의 옥의 티. 이 마저도 타팀에서는 선발진 한축을 맡을 정도의 성적이긴 했다.
타선의 뎁스는 훌륭했으나 강백호의 뒤를 받쳐줄 선수가 아무래도 부족했다. 심지어 황재균(war 2.93, ops .760, wrc 108.4)도 우승팀 클린업이라고 하기엔 성적이 아쉬운 상황. 여기에는 알몬테(war 0.53, ops .744, wrc 101.3)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이러한 타선의 위압감 부족이 한국시리즈에서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2021시즌 kt wiz 최고의 선수
강백호(war 6.35, ops .971, wrc 165.5)
지난해 MVP였던 로하스의 이탈로 kt의 부진이 예상되었으나 강백호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듯이 각성했다. 올시즌 전반기만해도 유력한 MVP 후보였고, 지금 역시 MVP 후보군이지만 후반기 부진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큰 상황. 올림픽의 부진과 '그 사진'으로 인해 안좋은 이미지가 생기긴 했지만 kt 팬들에게는 그 누구보다 소중한 팀 에이스였다. 이정후와 함께 KBO를 대표하는 선수이다.
지난시즌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경험한 강백호가 얼마나 잘해주느냐가 한국시리즈 우승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 특히나 나머지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kt의 상황상 강백호의 활약은 정말 중요할 것이다.
최고의 기량발전 선수
고영표(11승 6패 166.2이닝 130삼진 2.92 fip 3.19, whip 1.04)
입대 전에도 선발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던 투수였으나 올해는 완벽하게 각성. 올림픽에서도 에이스급 활약을 하더니 리그 복귀후에는 그야말로 리그 최강 투수로 거듭났다. 비록 두산 미란다에 비하면 아쉽지만 kt의 1선발이 되어 팀을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미 국가대표에서 맹활약하였기 때문에 본인의 첫 가을야구임에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 상황. 리그 에이스로써 고영표가 kt의 첫 우승을 이끌지 기대된다.
포스트시즌 전망
정규시즌우승팀의 한국시리즈 우승확률은 80% 이상. 그만큼 kt wiz가 가지고 있는 위치는 매우 유리하다. 당장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오는 팀을 기다리는 입장이기에 왠만하면 kt의 우승 확률이 높은 상황.
다만, kt가 지난해 가을야구의 첫 경험을 했지만 두산에게 상대전적 1승 3패로 무너졌기 때문에 경험면에서 떨어지는 kt가 이를 얼마나 극복할지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힘이 부족한 타선에서 강백호의 뒤를 받쳐줄 '미친'타자가 나와주느냐가 제일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프시즌 전망
우승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어느정도 움직임의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무브는 FA가 되는 황재균을 잡는 것. 또다른 FA 장성우도 있지만 포수 FA가 강민호, 최재훈이라는 장성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있기 때문에 구단의 전략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우승하지 못하고 외부 FA를 노린다면 나성범, *김재환과 같은 거포 영입전에도 참여 할 것으로 보인다. 외인의 경우 쿠에바스, 데스파이네를 유지하며 대체용병인 제라드 호잉이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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