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올림픽 대표팀 엔트리
▲ 포수= 팀 페더로비치(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마크 콜로스베리(신시내티 레즈)
▲ 내야수= 닉 앨런(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에디 알바레스(마이애미 말린스), 트리스톤 카사스(보스턴 레드삭스), 토드 프레이저, 제이미 웨스트브룩(밀워키 브루어스)
▲ 외야수= 타일러 오스틴, 에릭 필리아(시애틀 매리너스), 패트릭 키블러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버바 스탈링(캔자스시티 로열스)
▲ 유틸리티= 잭 로페스(보스턴 레드삭스)
▲ 투수= 셰인 바즈(탬파베이 레이스), 앤서니 카터, 브랜던 딕슨(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앤서니 고즈(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에드윈 잭슨, 스콧 카즈미어(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닉 마르티네스, 스콧 맥고프, 데이비드 로버트슨, 조 라이언(탬파베이 레이스), 라이더 라이언(텍사스 레인저스), 시미언 우즈 리처드슨(토론토 블루제이스)
올림픽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미국 대표팀은 프리미어 12나 아시안게임에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상당부분 베일에 싸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더블A급 선수들로 구성되었던 지난 베이징 올림픽과 다르게 이번 대표팀은 대부분 트리플 A급 선수들과 몇몇 팀의 핵심유망주들로 구성 되었습니다. 이 유망주들은 훗날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될 선수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예비 메이저리거들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여기에 일본에서 치루는 대회다보니 NPB 선수들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력으로 보면 이번에 나오는 6팀들 중 가장 강한 전력을 가진 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감독은 MLB에서도 명장으로 추앙받던 마이크 소시아 전 LA 에인절스 감독입니다. 물론 에인절스에서는 많은 비판을 받으면서 물러났지만 월드시리즈까지 우승해본 감독이기 때문에 단기전 운영에서도 상당히 좋은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미국 선발투수 닉 마르티네즈
미국의 선발투수는 닉 마르티네즈로 결정되었습니다. 일본에서 3시즌 닛폰햄에서는 부진했지만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 후 에이스로 등극, 6승 2.03이라는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150km의 빠른 볼 외에 위력적인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투수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이번 올림픽에 나온 선수들 전체를 통틀어도 가장 뛰어난 투수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메이저리그 시절에는 실패했지만 NPB에서 반등해서 리그 최고의 투수가 된 케이스입니다. 국내에서 비교급으로는 니퍼트의 전성기 시절과 많이 비교되는데, 특히 NPB에서도 피안타율 0.088의 압도적인 무습을 보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미국의 예상타선 및 요주의 선수
1. 웨스트브룩(LF)
2. 알바레즈(2B)
3. 오스틴(DH)
4. 카사스(1B)
5. 토드 프레이저(3B)
6. 필리아(RF)
7. 콜로스베리(C)
8. 버바 스털링(CF)
9. 앨런(SS)
30일 진행되었던 미국과 이스라엘 경기에서의 라인업입니다. 이 경기에서 미국은 7대 1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당장 한국이 승부치기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겨우 승리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미국의 전력이 얼마나 강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미국 대표팀의 유명선수로는 추신수와 두번이나 같은팀이었고 통산 218홈런을 기록한 토드 프레이저가 있지만, 실제 가장 위협적인 타자는 타일러 오스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타일러 오스틴은 양키스에서 주목받는 선수였지만 기대치만큼 성장하지 못해서 지난시즌부터 일본에서 뛰고 있는 중입니다. 올해 역시 OPS 1.016에 홈런 19개를 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선수가 뛰는 팀이 예선이 치뤄지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을 홈으로 사용하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인 만큼 위협적인 선수입니다. 실제로 이번 이스라엘 전에서 오스틴은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이 외에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알바레즈, 1번타자인 웨스트브룩 역시 위협적인 선수일 것으로 보입니다.
- 대한민국 선발투수 고영표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382
이에 맞서는 대한민국의 선발투수는 고영표입니다. 고영표는 올해 KBO에서 war 1.67로 전체 23위, 방어율 3.8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적만 보면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세부기록은 준수합니다. 먼저 올해 14번의 선발출장 중 12번의 QS를 기록하였고(전체 3위, 국내선수 1위), 패스트볼, 커브, 싱커,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삼진 역시 66개로(전체 17위) 삼진잡는 능력 역시 좋은 선수입니다.
다만 안정적인 운용을 하지만 솔리드한 편은 아니라 거의 실점이 있고 QS+(7이닝 3실점) 경기도 4번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최소 1~2실점정도는 각오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사이에 득점을 해주며 따라가는게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번 이스라엘전 운영을 원태인 + 최원준으로 한 것처럼 이번에도 고영표를 3이닝 정도로 끊고 박세웅이나 김민우가 뒤를 이어 나올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이 투수들은 피홈런이 많고(박세웅 1위, 김민우 2위), 요코하마 스타디움자체가 홈런이 잘 나오는 구장이라 홈런을 어떻게 억제하느냐가 관건일 것으로 보입니다.
- 대한민국 예상라인업
1. 박해민(CF)
2. 이정후(RF)
3. 김현수(LF)
4. 강백호(DH)
5. 오재일(1B)
6. 양의지(C)
7. 오지환(SS)
8. 허경민(3B)
9. 김혜성(2B)
지난 이스라엘전 라인업에서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리그내 최고 강타자중 한명인 양의지가 선발라인업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하위타선인 오지환과 허경민의 활약이 돋보였으나 김경문 감독 특성상 라인업의 큰 변화는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상대투수인 닉 마르티네즈 또한 우완투수이기 때문에 좌완 일색을 라인업이 중요합니다.
이스라엘전은 이기긴 했으나 엔트리상의 문제 역시 많이 보였던 경기였습니다. 김혜성이 교체되고 2루수가 없어 황재균이 2루를 보고 있었고, 선발투수 두명을 쓰는 텐덤전략을 쓰는데 정작 투수의 수는 11명 뿐이라 향후 로테이션에도 상당히 제한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간에 대타로 들어가는 선수들 이후 수비옵션의 불안감이 매우 크다 생각됩니다. 이 선수들에게서 에러가 안나는 것이 중요한 경기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결국 이런 얇은 엔트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B조 1위로 올라가서 겪는 경기수가 적어져야 하는데, 미국과의 경기에서 이를 극복해내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하지만 강력한 우승후보인 미국을 이겨낸다면 금메달로 가는 길은 더욱 밝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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