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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 FA) NC 다이노스 이용찬 영입과 보상선수 예상

프로여행러 2021. 5. 20.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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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1 KBO FA 랭킹 및 이적팀 예상 프리뷰: lifetravelers-guide.tistory.com/335?category=689019

두산의 이용찬 선수가 NC 다이노스와 3+1년 최대 27억원에 계약했습니다. NC다이노스는 2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이용찬과 계약 기간 3+1년, 최대 27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금은 5억원 포함 보장액은 14억원, 옵션은 13억원 규모이며 계약 4년차인 2024년은 서로 합의한 조건을 달성할 경우 실행됩니다.

아직까지 미계약상태로 남아있어서 사인 앤 트레이드 등 여러가지 썰이 돌던 상황이었는데 NC에서 이용찬을 영입하면서 이적 사가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현재(5/20일 기준) NC는 20승 17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물론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지난해에 비하면 아쉽지만 1위 LG와 1.5경기차, 공동 2위인 삼성과 KT와는 1경기차로 큰 격차가 나는 상황입니다. 다만 이 성적은 타격의 화력으로 만든 성적입니다. NC의 wrc는 두산에 이어 리그 2위로(wrc 112.9)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투수진의 불안이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NC 투수들의 전체성적을 보면 war 전체 4위(4.68), 방어율 5위(4.46)으로 중간정도 순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민혁과 루친스키가 원투펀치를 맡고 있습니다만 기대를 모은 파슨스가 부진하고 구창모는 아직도 부상에서 복귀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선발 한축이었던 송명기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선발진이 무너진 상황입니다.

 

여기에 불펜의 핵인 김진성의 부진이 심해지고 있고(war -0.28) 원종현 역시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블론세이브 2회).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374

 

결국 시즌 전에 우려했던 사항이 터진 상황인데, 문제는 선발과 불펜 양쪽 다 모두 터졌다는것입니다. 여기에 당장 윈나우인 상황에서 몇년 안에 주요 전력의 FA가 예고된 상황(22년 나성범, 이재학, 23년 원종현, 양의지, 노진혁, 박민우, 권희동 등)이라 올해를 포기할수도 없던 NC가 영입을 결정지었습니다.

이용찬은 국가대표에 나갈정도로 출중한 선발투수였고, 두산에서 20세이브 이상 시즌을 세번이나 기록한 마무리 투수이기도 합니다. 이런 기록을 세운게 불과 4년전(17시즌 22세이브, 18시즌 15승)이기 때문에 여전히 어느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입니다.

 

다만, FA시즌이 되기 직전인 작년 토미존 수술을 받아 계속 재활중이었고 이제 복귀시점을 타진하는 상황이라 몸상태에 의문이 있다는 점에서 영입이 늦어졌습니다. NC에서는 이용찬의 몸상태를 보고 판단해서 영입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NC의 투수진이 여러모로 비상사태라 불펜 피칭부터 시작 할 것으로 보입니다. 풀시즌 마무리경험도 충분한 선수라 경기감각만 찾는다면 충분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NC 예상 20인

 

포수: 양의지, 김태군

내야수: 박민우, 박준영, 강진성, 노진혁, 박석민, 김찬형

외야수: 권희동, 이명기, 나성범

투수: 원종현, 신민혁, 구창모, 송명기, 임창민, 배민서

 

+ 김영규, 홍성민, 임정호

작년 우승팀인데다가 FA도 없고, 무엇보다 유망주 풀까지 좋기 때문에 상당히 빡빡한 20인이 구성됩니다. 여기에 당장 올해만 해도 신민혁이라는 새로운 성공작이 나온 상황이라 유망주 중에서도 즉전감에 가까운 선수들이 많습니다. 두산의 경우는 특히나 포지션 상관없이 스물한번째 선수를 뽑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묶을수 있는 선수를 최대한 묶는 방향으로 구성했습니다. 여기에 윈나우가 필요한 NC의 상황상 부진한 원종현이나 내년 FA인 임창민 역시 풀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다만 김진성의 경우 부진이 심해서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육성선수들 역시 제외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정구범 선수 역시 제외입니다.

 

그나마 미리 군보류로 빼놓은 선수들(배재환)도 있어 덜 빡빡하다고 하지만 유망한 투수들이 많아 투수들 중에서 뽑힐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소이현(99년생, 미필(?), 우완)

- 최고구속 150km/h를 자랑하는 우완이며 변화구로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합니다. 무엇보다 이미 지난시즌 1군에서 가능성을 보인 선수라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13경기 12.1이닝 삼진 8개). 다만 제구가 심각할정도로 흔들리는 경우가 많으며(지난시즌 14개) 선발경험은 아직 물음표인 상황입니다. 강속구 투수들이 다 그렇지만 제구만 잡히면 어느 보직에서든 활약할 재목입니다. 군필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두산은 뒤도 안돌아보고 뽑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산이 차기 마무리감으로 데려갈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류진욱(96년생, 군필, 우완)

- 최고구속 140 후반대의 파이어볼러입니다.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던집니다. 위에서 언급한 소이현과 유사하지만 나이도 있고 좀 더 안정적인 투구를 하는 선수입니다. 이미 군필 선수라는 것 역시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올시즌 12.1이닝 10삼진 10볼넷 2.92라는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2015년 데뷔한 선수가 이제 20이닝도 채우지 못할정도로 그동안 부상에 시달려서 팔꿈치수술만 두번을 받았습니다. 만약 소이현과 동시에 풀린다면 픽할 가능성이 낮겠지만, 위력적인 공을 뿌리기 때문에 보상선수로 뽑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인산(01년생, 미필, 우완)

고교시절 안인산의 스윙

- 위의 류진욱, 소이현과 함께 NC의 파이어볼 3인방 중 한명입니다. 150km/h에 가까운 공을 뿌리며 슬라이더를 변화구로 던지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이 선수가 가지고 있는 또다른 포텐은 바로 타격입니다. 고교 시절 순수장타율 4할수준에 홈런 6개를 기록하며 고교홈런 1위에 랭크된적도 있고, 실제 NC 지명당시 외야수로 지명되기도 했습니다. 투타 모두 재능을 갖춘 자원이지만 아쉽게도 경기 경험이 거의 없다는게 단점입니다. 포텐셜만 보고 뽑을수도 있고, 두산이 이 선수의 장타툴에 매력을 느껴 타자로 전향시킬수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박시원(외야수), 문경찬, 김찬형(투수) 등 나올수 있는 자원이 너무 많습니다. 다만 위 세선수가 20인 외로 빠질 가능성이 커보이고, 셋다 보호할 가능성이 낮아서 저 세명중 한명이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저렇게 20인이 구성된다면 소이현 픽이 가장 높지만, 소이현이 20인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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