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장. 맛슐랭 가이드

[서울 이태원] 트로이카

프로여행러 2020. 11. 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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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집은 러시아 음식점인 트로이카입니다.

러시아의 상징인 마트로슈카를 모티브로한 간판이 특징적인 이집은 국내에서는 상당히 독특한 러시아음식을 주로 판매하는 식당입니다.

이집의 입구는 상당히 애매한 위치에 있습니다. 위치는 유리문에 술집과 같은 입구를 쓰기 때문에 헤깔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러시아 음식은 광활한 대륙에 걸맞게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다만 날씨가 춥고 야채가 자라기 힘든 기후이기 때문에 뿌리채소(무, 당근 등)가 중심이 되며 각 지역별로 특색있는 요리들이 많습니다. 트로이카 역시 다양한 메뉴를 자랑하고 있어 여기서는 메뉴판을 따로 올리지 않겠습니다.

제가 선택한 메뉴는 샤슬릭과 체부레키, 쿠리느이 숲 스 랍셔이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쿠리느이 숲 스 랍셔이입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처음 나온 비주얼은 뭐지 싶을 정도였습니다. 국물양 조절에 실패한 국같은 느낌이죠.

하지만 밑에는 많은 닭고기와 삶은 계란, 그리고 계란면과 같은 국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닭곰탕에 국수를 말아놓은 느낌인데, 약간의 향신료향이 남아있다는것을 제외한다면 너무나도 친숙한 맛이었습니다.

이집의 유명 메뉴이기도 한 체부레키입니다. 사실상 튀김만두와 비슷한 느낌인데, 안에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로 되어있는 소가 들어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처럼 다양한 야채나 두부는 들어가지 않고 고기만 들어가서 육즙이 많고 향신료가 더 강렬한 맛이 특징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군만두나 튀김만두와는 비슷하지만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러시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 샤슬릭입니다. 상당히 다양한 발음이 있지만 여기서는 샤슬릭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주문한 샤슬릭은 양고기 샤슬릭으로 돼지고기, 소고기 등도 있기 때문에 골라서 드시면 됩니다. 소스는 토마토가 베이스가 된 소스인데 고기와의 조화는 괜찮았습니다. 양고기의 누린내도 심한편은 아니라서 민감하지만 않는다면 양고기 샤슬릭도 괜찮습니다.

러시아 음식이라는 독특한 요리를 제공하지만 크게 특이한 음식은 없었습니다. 향신료가 약간씩 있지만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새로운 음식을 도전해보고 싶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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