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논현역] 호랑이식당

오늘 리뷰할 집은 신논현역에 위치한 호랑이식당입니다.

호랑이식당은 이미지와는 다르게(?) 라멘 전문점입니다.

메뉴의 구성은 호면, 마제면, 백호면, 차슈덮밥이 주 메뉴입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들어가서 식사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호면과 마제면을 주문했습니다.

라멘집인데 특이하게 열무김치가 나옵니다. 그리고 다진 마늘을 첨가해서 먹을 수 있게끔 해놓았습니다.

주문한 호면입니다. 기본적인 일본 라멘의 구성인 고기 베이스 육수에 차슈, 숙주, 파 등이 얹혀 있지만 매콤하고 진한 육수로 변화를 꽤했습니다. 많이 맵지는 않은 편이었고, 일반적으로 느끼한 라멘을 감안하면 매운맛이 느끼함을 상당부분 잡아주었습니다.

마제면입니다. 마제면의 구성은 상당히 독특한데 면위에 상당량의 깻잎과 다진고기가 올려져 있고 그위에 마요네즈와 고춧가루, 차슈, 계란 노른자가 있는 구성입니다. 조합자체를 놓고보면 괴식으로 보일수 있으나 맛은 괜찮았습니다. 마요네즈가 뿌려져 있어 느끼해보일수 있지만 느끼하진 않았고, 어느정도 매콤함도 있어 특이한 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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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식당은 일반적인 라멘집과는 궤를 달리합니다. 물론 차슈덮밥이나 백호면 같은 본격적인 일식 스타일의 요리도 있긴 하지만 파는 메뉴의 면면을 볼때는 일식을 한식에 맞춰 재해석을 한 집에 가까웠습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퓨전이 익숙하지도 않고 거부감이 들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져서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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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가격을 감안해도 양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국물마저 없는 마제면이 이 경향이 심한데, 양이 많으신 분들은 꼭 사이드메뉴를 주문해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새로운 라멘을 맛보고 싶은 분들에겐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