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중앙로] 원조숯불닭불고기집

오늘 리뷰할 집은 춘천의 원조 숯불닭불고기집입니다.

상당히 허름한 건물이지만 밖에는 웨이팅 줄이 길게 서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집입니다. 1층에는 사람이 많아서 저는 2층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저는 뼈없는 닭갈비(250g당 11,000원)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세팅입니다. 부추와 쌈채소, 그리고 동치미가 나오는데 사람이 워낙 많이오다보니 미리 숯불이 올려져 있습니다. 저는 5월달에 방문했는데 아마 여름에는 훨씬 더울거 같습니다. 그리고 뒤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숯불이 계속 피어오르고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불편함을 감수 해야됩니다.

이집은 일반닭갈비집과 다르게 숯불에 손님들이 직접 구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것이 연기의 원인이기도 한데 양념이 타기 때문에 수시로 뒤집어줘가면서 구워야 합니다.

그래서 다 구워질때 쯤 숯불 주위에 닭갈비를 두르고 먹으면 됩니다. 닭갈비 맛 자체는 매우 좋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즐기기 좋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일반 닭갈비와 다르게 볶음밥을 즐길 수 없다는 점인데, 그래서 이 집의 식사는 막국수(6,000원), 된장찌개(2,000원), 공기밥(1,000원)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막국수를 주문해 먹었습니다.

막국수의 경우 춘천에서 흔하게 파는 일반적인 막국수로 양념장과 고명이 있고 육수와 설탕이 따로 제공되는 막국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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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으로 닭갈비의 맛은 좋았습니다. 물론 '이걸 먹기위해 춘천까지 와야한다'라기 보다는 '춘천에 와서 먹어보기 좋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먹는 환경은 매우 나쁜편에 속하고 특히 지금과 같은 여름에는 덥고 환기가 잘 안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에도 맛은 좋기 때문에 환경에 신경 안쓰신다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