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장. 투자를 하는 자들을 위한 안내서

[10/11]검은 목요일의 도래. 주식시장 하락의 원인과 전망

프로여행러 2018. 10. 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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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주식을 하신분들에게는 최악의 날이었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오늘 코스피는 무려 98.94포인트가 빠진 2,129.67로 전일 대비 -4.44%를 기록했으며 코스닥은 40.12포인트가 하락한 707.38 포인트로 -5.37%라는 경이적인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좀 더 알기 쉽게 설명을 하자면, 코스피 + 코스닥에 있는 상장사 수가 대략 2,100여개 회사들이 상장되어 있는데 이 모든 회사들이 평균적으로 -4%,-5%가 하락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오늘 주식장에서 두 시장 합쳐서 83개의 회사만이 상승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2,045개의 종목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세부지표로 보면 더욱 경악스럽습니다. 외국인들의 이탈이 가장 큰 이유가 되었는데 오늘 하루동안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868억원을 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92억원, 2,437억원을 매수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의 경우 개인이 2,714억원을 매도했으며 외국인이 790억, 기관이 1,836억원을 매수했습니다.


사실 오늘의 하락은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늘 니케이 225는 -3.89%, 상해종합지수는 -5.22%, 항셍지수 -3.66%등 대다수의 아시아 국가의 주식시장이 엄청난 하락을 겪었습니다. 


이번 주식시장의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미국시장의 급락입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10일 미국 시장 역시 평균 3%의 엄청난 낙폭을 보였습니다. 이 미국의 하락으로 인해 전세계 대부분의 증시들이 모두 하락을 하게 되었으니 미국의 위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하락의 요인을 보기위해서는 미국 증시의 하락 요인을 보는게 순서가 됩니다. 미국증시가 하락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3.23%로 상승했다는 것이 주요한 원인이었습니다.


실제로 미국 국채의 10년 채권 수익률은 올해 8월을 기점으로 꾸준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비단 이시기가 아니더라도 채권수익률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데, 원인으로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꼽힙니다.


현재 미국의 금리는 2.00%~2.25%로 올해만 세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놓고 연방준비위원회를 비난하는 등 금리인상 기조를 반대하고 있으나 FOMC는 개의치않고 있습니다. 올해 예정된 금리인상이 한번 더 남아있는 상황이라(12월) 이 부분에 대한 문제는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 하나의 요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있습니다. 바로 현재도 진행중인 미중간의 무역전쟁입니다.


처음 시작할때만 해도 오래 안갈거라 생각했던 미중 무역전쟁이 어느덧 3달째를 넘기고 있습니다. 물론 전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처한건 중국이지만 미국 역시 피해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피해들은 고스란히 신흥국들에게 유탄이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두국가의 무역전쟁이 상당히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미국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이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우리나라의 증시 폭락, 더 정확히는 미국의 증시폭락은 두가지를 시사합니다. 첫번째는 미국의 증시가 아직까지도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두번째는 미국의 주식시장도 안전자산이 아니라는 점이죠. 결국 대외적인 변수에 직접적인 타격을 미국 역시 받고 있는 셈입니다.


이밖에도 유가의 상승이나 지속되는 관세문제, 스파이칩 이슈(IT업계) 등 다양한 이슈가 겹치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투자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의견도 그렇지만 저 역시 당분간은 지켜보는것이 맞다는 의견입니다.


이런 단기적인 하락에서 성급하게 주식을 판다는 것은 상당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당분간은 상승장보다는 하락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지만, 더 높은 확률로 조정장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종목에 대해서는 대형주 투자를 피하고 중소형주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더 효과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셀트리온의 경우 트룩시마의 FDA 승인 소식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5.24%를 기록할정도로 대형주들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분간은 멀리보고 길게보는 투자가 더 빛이 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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