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장. 스포츠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한 안내서/2) 야구를 보기위한 안내서

2020 KBO 시즌 리뷰(6~10위)

프로여행러 2020. 11. 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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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프로야구. 각 팀의 최고 & 최악의 시나리오 및 프리뷰(1~5위):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276?category=689019

2020 한국프로야구. 각 팀의 최고 & 최악의 시나리오 및 프리뷰(6~10위):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277

2020 KBO 시즌 리뷰(포스트시즌 진출 팀): lifetravelers-guide.tistory.com/326?category=689019

6위 기아 타이거즈(73승 71패)

2020 프리뷰: 투타에 양현종과 최형우라는 확실한 주축이 있지만 지난시즌에는 그 둘을 제외하고 다 망가졌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양현종도 없다. 심지어 최형우도 FA다. 하지만 용병 두명만 성공해도 강력해지는 크보의 특성상 양현종과 브룩스, 가뇽이 활약해준다면 기아의 가을야구는 충분히 가능하다. 불펜진 역시 준수하기 때문에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문제는 타선. 터커는 리그 파괴자급이라고 하기엔 애매하고(wrc 141.4) 주축인 최형우도 나이가 많다(83년생). 김선빈의 성적도 점점 리그 평균화 되는 상황에서 중심타선을 맡아줄 인재가 매우 부족한 상황. 나지완(2018 wrc 134.3)의 부활을 기대해야되지만 나지완이 부활하면 최형우나 나지완 중 한명은 외야나 1루로 가야된다. 메이저리그 리그 우승경험이 있는 맷 윌리엄스 감독(NL 동부 우승)의 능력발휘가 매우 중요하다.

터커와 최형우

터커의 성적은 30-100을 찍으며 기대 이상이었고 (war 5.70 ops.995 wrc 148.9) 최형우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활약하며 타격왕을 차지했다(타율 .354 war 5.68 ops 1.023 wrc 168.4). 나지완(war 3.07 ops .837 wrc 124)의 타격역시 부활기미를 보였으며 최원준(war 2.46 ops .808 wrc 112.5)은 주전인 김호령의 빈자리를 매워줬다. 김선빈(war 2.26 ops .808 wrc 120.8) 역시 제몫을 해줬다. 그리고 나머지 타선은 멸망했다. 심지어 이들조차 김선빈, 최원준은 풀시즌이라고 보기에 어려웠고, 결국 팀 타선은 최형우, 터커, 나지완만이 꾸준히 남아있을 뿐이었다. 중심타선이 강력해서 필요한 점수는 잘 내주는 편이었지만 수많은 잔루를 쌓으면서 클린업을 거르면 되는 팀타선이 되었다.

브룩스

투수진도 타선과 비슷했던 상황. 브룩스는 리그 최고의 투수중 하나였으며(war 7.12 11승 4패 2.50), 가뇽 역시 2선발로써 나쁘지 않았다(war 2.83 11승 8패 4.34). 양현종(war 2.51 11승 10패 4.70)이 평소답지 않게 기복이 심했다는 점은 아쉬움이나 임기영(war 1.33 9승 10패 5.15)까지 4선발을 맡으면서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문제는 불펜진. 문경찬은 부진으로 마무리 보직을 내려놨고 전상현(15세이브 13홀드 2.45)이 마무리 자리를차지했지만 중간 계투는 박준표(11홀드 1.57), 정해영(11홀드 3.35)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불안했다. 무엇보다 잇다른 트레이드(홍건희 - 류제혁, 문경찬, 박정수 - 장현식, 김태진)로 인해 투수진 자체가 부족했다.

 

기아의 올 시즌 가장 큰 문제는 부상이었다. 팀의 전력을 제대로 가동한 경기가 거의 없다시피 했으며 주전을 맡아줘야 했던 류지혁, 나주환, 김선빈 등 주전야수들이 계속해서 부상이었고, 이를 대체했어야 할 유민상, 박찬호의 수비는 처참했다. 이러한 상황은 결국 성적에 영향을 끼치며 개개인의 성적에 비해 나쁜 팀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양현종

문제는 내년시즌. 팀 에이스는 양현종은 해외 이적을 선언했고 팀의 주포인 최형우도 FA를 맞이한다. 주전급이 빠져나가면 기아 얕은 뎁스는 계속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윌리엄스 감독이 2년차를 맞이하기 전부터 시련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7위 롯데 자이언츠(71승 72패)

2020 프리뷰: 지난해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꼴지를 기록한 롯데이기에 신임 성민규 단장은 대대적인 개혁에 들어갔다. 특히 강민호 이적후 무주공산이었던 포수진에 지성준을 영입한건 훌륭한 성과. 그것도 한시즌 반짝인 장시환으로 데리고 오는 수완을 보여주었다(단, 지성준은 개막전 엔트리에 빠졌다). 여기에 내야 보강, 투수진 보강까지 지난시즌 문제 대부분을 고쳐나갔다. 최대한으로 준비했지만 현재 투수진의 상수는 아예 없다. 외국인 두명의 안착, 새로운 마무리와 불펜, 지난시즌 통으로 쉰 노경은과 터지지 않은 박세웅과 서준원. 심지어 포수까지 투수쪽의 상수가 아예 없다시피한 상황이다. 물론 터지면 잘되겠지만 안그럴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 이미 단장은 할만큼 했다. 성적은 시즌에 들어가봐야 알 수 있을 듯.

마차도

올해 가장 큰 성과가 될것으로 기대했던 지성준은 불미스러운 일에 연류되어 시즌아웃되었다. 다행히 김준태가 수비적으로 성장하며 빈자리를 채웠다. 타선으로 볼때 손아섭은 여전히 강력했고(war 4.94 ops .907 wrc 140), 마차도는 타격보다는 수비로 일을 냈으며(war 3.25 ops .778 wrc 102.4), 전준우(war 3.05 ops .829 wrc 113)는 여전히 강했으며 정훈, 한동희, 안치홍 등이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이 war 1이상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보여주었다. 다만 아쉬웠던 부분은 이대호의 노쇠화와 민병헌의 부진으로 인해 중심타선의 무게감이 많이 떨어졌다는 점이었다. 어찌보면 타격에서 아쉬움을 보여주는 마차도를 계속해서 써야한다는 것이 롯데의 현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댄 스트레일리

투수진의 부활은 지난해 꼴지팀이 맞나 싶을정도의 괄목할만한 부활. 스트레일리(war 7.52 15승 4패 2.50)는 리그 최고 투수 중 하나였고 뒤를 받쳐주는 박세웅(war 2.00 8승 10패), 노경은(war 1.69 5승 10패)의 활약도 괜찮았다. 다만 샘슨이 부진한건 아쉬운 부분. 하지만 선수단이 고루 활약하면서 투수 war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셋업맨 구승민(20홀드 3.58) - 마무리 김원중(25세이브 3.94)체제도 그럭저럭 돌아갔다.

 

롯데의 가장 큰 문제는 안써야 할 선수들을 계속 쓴 것. 투수진에서 이런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샘슨(25선발 5.40), 서준원(20선발 5.18) 같은 선수들은 선발로 나오면 안될 수준의 선수들이었고, 이는 박진형(53경기 17홀드 5.7) 등 불펜, 민병헌(109경기 .582) 같은 타선 등에서 너무 많이 벌어졌다. 그리고 이들을 대체할 마땅한 자원도 없었다는 부분도 문제. 여기에 박세웅 등이 군입대를 해야한다는 부분까지 겹치면 내년의 뎁스는 더욱 얕아질 전망이다.

 

분명히 지난 시즌에 답이 없던 팀을 여기까지 끌어올린것은 정말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성민규 단장의 노력들은 대부분 결실을 보였고 마차도의 재계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오프시즌에 들어갔다. 과연 내년에는 성적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  

 

8위 삼성 라이온즈(64승 5무 75패)

2020 프리뷰: 지난시즌 삼성 팀 전체 war 1위는 러프(4.18). 그 러프가 빠졌다. 참고로 9위였던 한화와의 승점차는 2.5경기차. 단순 계산으로 러프가 없다면 이 두팀의 순위는 바뀐다. 살라디노가 타격으로 러프의 빈자리를 메꾸는건 사실상 불가능. 결국 수비에서 도움을 줘야한다. 다만 살라디노가 안착하더라도 러프가 빠진 중심타선의 약화는 피할수 없을 듯. 타선만큼 문제인것이 선발투수. 라이블리가 후반기 잘던져 줬지만 미묘하고(9경기 4승 4패 3.95) 팀내 투수 war 1위가 백정현일 만큼(war 2.07) 선발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지난시즌 초반에라도 잘 던져준 원태인이 올시즌 안착해주길 기대해야하는 상황. 경험 많은 선수들(윤성환, 우규민, 백정현)은 많지만 정작 믿고 맡길 투수가 없다. 외국인 투수의 성적에 따라 삼성의 성적도 갈릴듯.

김동엽

살라디노는 일찌감치 짐을 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팀내에서 가장 타격이 좋은 선수였다(ops .888 wrc 136.3). 물론 부상과 자가격리 이슈 등 문제가 많았던 선수였기 때문에 같이 갔어도 끝은 좋지 않았을 것이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김동엽이 부활을 넘어 커리어하이를 기록하고(war 2.21, ops .869, wrc 122.8), 구자욱(war 3.34, ops .863, wrc 125.9), 강민호(war 2.99, ops .836, wrc 112.5)까지 버텨주었다. 김상수(war 3.25, ops .798, wrc 118.1)그럼에도 팀 wrc 90.5를 기록한 것은 그만큼 나머지 타선이 엉망진창이었음을 의미한다. 살라디노 대신 데려온 팔카, 주전 유격수인 이학주, 주전 중견수 박해민. 그리고 나머지 타선들 상태까지 모두 엉망이었다. 타선에서도 중심을 잡아줄 타자가 없다는 것은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최채흥

투수진은 지난해보다 진일보했다. 뷰캐넌(war 4.73 15승 7패 3.45)은 1선발로 충분했고 대졸신인 출신 최채흥(war 3.39, 11승 6패 3.58)은 삼성 최고의 발견이었고, 후반에 부활한 라이블리(war 2.70 6승 7패 4.26)까지 선발진은 그럭저럭 해줬다. 원태인이 아쉬웠고 나머지 선발들(허윤동, 백정현)이 아쉬웠지만 지난해 엉망진창이었던 투수진을 생각한다면 엄청난 성과라 볼수도 있다. 마무리 오승환(18세이브 2.64)도 전성기 만큼은 아니나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 삼성의 투수 war는 전체 4위였다. 

 

삼성의 문제점은 롯데의 문제점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세이버에서 좋은 투수들, 그리고 클래식에서 떨어지는 투수성적, 약한 야수진. 두 팀 모두 투수진은 희망적이기 때문에 야수보강만 잘한다면 내년 상위권도 노려볼 수 있어 보인다. 올해는 유달리 좋은 야수가 많이나오기 때문에 이 두팀의 경쟁 역시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9위 SK 와이번즈(51승 1무 92패)

2020 프리뷰: 선발 유출이 너무 많은 팀. 특히 에이스인 김광현의 이탈이 너무 뼈아프다. 아무리 베스트로 따져도 지난해 정도의 선발진은 생각하기 힘들다. 오히려 박종훈 외의 투수진이 죄다 변수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 타선의 경우 최정과 로맥을 빼면 사실상 식물타선. 올해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채태인, 허도환과의 트레이드로 영입된 윤석민이 타선에서 필요한 역할을 해내야 한다. 올해 변수가 너무 많아 가을야구도 힘겨울 수 있는 상황. 암흑기로 가느냐 강팀으로 유지를 하느냐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즌이 될 듯.

문승원

결국 SK는 무너졌다. 그것도 처참하게. 아무리 1,2,3선발이 다 떠난 팀이라고 하지만 외국인 두명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기존 선발진을 버텨주던 박종훈까지 세부지표에선 죽을 쒔다(war 1.94 13승 10패 4.81). 문승원(war 3.85 6승 8패)마저 없었다면 선발진의 어려움은 더욱 컸을 것이다. 불팬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서진용(8세이브 12홀드 4.13)이 무너지면서 팀에 마무리 투수는 없었고, 하재훈, 김태훈까지 무너지면서 불펜은 총체적 난국. 박민호(war 2.42 11홀드 4세이브 2.42)만이 유일한 버팀목이었다. 모든 투수지표에서 최하위 한화보다 더 나빴던 팀이 바로 SK였다.

최정과 로맥

그렇다고 타선이 좋았냐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여전히 최정(war 4.90 ops .930 wrc 138.4), 로맥(war 4.37 ops .946 wrc 142.5)은 리그 최상위권 타자로 손색이 없었으나 나머지는 처참함 그자체. 김강민, 김성현 등은 많은 경기를 나왔으나 성적이 처참했고, 채태인, 최항, 한동민, 오태곤 등 부상과 부진으로 제대로 된 풀시즌조차 치르지 못하는 선수들이 즐비했다. 

 

밑에 순위에 한화가 없었다면 SK는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올해 최악의 팀이었을것이다. 한화와의 차이점은 최정과 로맥이라도 있었다는 부분. 그리고 이 점은 SK가 내년에 더 높은 성적에 도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우선 감독은 팀 레전드이자 전 두산 투수코치인 김원형이 되었다. 팀 역시 윤석민, 채태인, 박희수, 윤희상 등 굵직한 이름의 노장들을 방출했다. 하지만 SK에게 현재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2012년 임경완이 마지막 FA영입이었을 정도로 인색한 투자의 재시작일지도 모른다.

 

10위 한화 이글스(46승 3무 95패)

2020 프리뷰: 지난시즌 한화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타선에서는 최재훈, 이성열만이 제역할을 해줬고 투수진에서는 체드벨, 서폴드, 정우람만이 제역할을 해줬다. 이에 정민철 단장은 트레이드로 장시환을 영입, 모처럼만에 투수 보강을 했다. 2차 드래프트 영입도 있지만 결국 장시환이 얼마나 잘해주느냐가 한화 올시즌 성적의 키. 심지어 귀한 포수 유망주인 지성준까지 보낸 트레이드이기 때문에 굉장히 민감한 상황. 그간 한화는 투수진은 약하고 타선이 강한 모습을 더 많이 보였지만 이제는 (상대적으로) 투수진이 더 강한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투수진이 아무리 틀어막아도 점수를 못내면 소용이 없는 법. 강타선은 못되더라도 필요한 점수는 내는 타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최재훈

지난해 프리뷰에서 언급한 다섯 선수를 보자. 최재훈(war 2.78 ops .766 wrc 111.2)은 여전히 리그 상위권 포수였다. 하지만 그 외에는? 이성열은 홈런, wrc, ops 등 주요지표가 처참하게 무너졌고 서폴드와 체드벨은 지난시즌 리그 상위권 투수가 맞나 싶을정도로 무너지면서 서폴드는 겨우겨우 10승을 채웠지만 4점 후반대였고, 체드벨은 부상에 시달리다 결별하였다. 믿을맨이었던 정우람마저 기복에 시달렸다(16세이브 4.80). 즉, 지난 시즌도 9위였는데 그 중에서 그나마 잘했던 선수들마저도 최재훈을 제외하고 망한 것이다.

 

타선에 대한 설명은 아주 간단하다. 리그 평균을 의미하는 wrc 100을 50경기를 기준으로 잡았을 때, 이를 충족하는 선수가 단 3명(최재훈, 반즈, 이용규). 나머지는 그마저도 못했다. ops가 가장 높은게 .769인 반즈인데다가 7할을 넘긴 선수가 겨우 5명. 그마저도 두명은 포수(최재훈, 이해창)였다. 당연히 모든 타격지표에서 꼴등을 차지했고 리그에서 유일한 ops 6할대, 홈런 100개가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팀이었다.

김민우

그나마 투수진은 타선보다는 괜찮았는데 김민우(war 2.31 5승 10패 4.34)는 리그 전체로 따져도 쓸만한 투수로 성장했고 장시환(war 1.40 4승 14패 5.02) 역시 트레이드 성과로 나쁘지 않았다. 불펜에서는 윤대경(7홀드 1.59)과 강재민(1세이브 14홀드 2.57)가 깜짝활약해주었고 김진영(8홀드 3.33)역시 나쁘지 않았다. 다만 야수가 못한게 타격만이 아니라 수비도 처참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투수진들은 엄청난 클래식 스탯 손실을 봤다.

 

애초에 승률 .326인 팀이 문제점이 한두개가 아니겠지만 딱 하나만 뽑는다면 리그 평균도 못하는 선수들이 주전자리를 차지한다는 것. 그나마 이들 중에는 유망주로 분류 가능한 노시환, 정은원 등이 성장하고 있다는게 그나마 희망적인 부분. 한화는 오프시즌 들어 대대적인 칼바람을 일으켰다. 10명의 코치를 물갈이하고 올해 최고의 선수중 하나였던(그나마) 이용규와 계약을 포기했다. 김태균이 은퇴했으며 그간 팀에 오래 남아있던 송광민, 최진행, 김회성, 윤규진, 안영명 등을 방출했다. 현재 새로운 감독에 대한 하마평으로 선동렬감독이 유력한 상황. 2007년 이후 13년간 답이없는 이팀이 구원받는 날이 올까. 현재로썬 아직도 어두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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