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비엔트리 발표 D-1. 신태용호의 예상 엔트리

이 글에서는 내일(5/14) 있을 월드컵 엔트리에 대해서 예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볼드체는 사실상 확정된 멤버입니다.

이 엔트리는 제가 예측한 엔트리이므로 실제 엔트리와 다를 수 있다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골키퍼 - 김승규(빗셀고베) 조현우(대구)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주전 골커퍼 김승규, 세컨 키퍼 조현우가 가장 유력. 김진현의 경우 2014년부터 국대 준주전이었으나 최근 기량하락으로 인해 서드키퍼 자리가가 애매한 상황. 하지만 다른 서드 키퍼를 기용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서드키퍼가 바뀔 가능성은 상당히 낮음. 예비엔트리에도 멤버가 없을 것으로 예상.

만약 골키퍼 예비엔트리가 추가된다면 현재 전북현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송범근이 경험을 위해 엔트리에 추가될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나 가능성은 낮아보임.

중앙 수비수 - 장현수(FC도쿄), 윤영선(성남 FC), 권경원(텐진 취안젠), 정승현(사간도스) - 김민재(전북) 김영권(광저우 헝다)

현재 국가대표 수비진은 김민재의 부상으로 비상사태. 김민재가 국가대표 수비진에서 차지하던 비중을 생각하면 월드컵 자체를 고민해야 할 정도의 비상사태. 결국 김민재가 들어갈 자리를 누군가 메꿔야 되는데, 그나마 꾸준히 출전했던 권경원이 대안이 될 가능성이 유력. 

기존 수비진에서 핵심역할을 맡았던 장현수와 좋은 모습을 보였던 윤영선은 승선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 남은 한자리가 관건인데, 개인적으로는 정승현과 김영권의 경쟁이 될것으로 보임. 

부상인 김민재는 예비엔트리로 이름을 올릴것으로 보이며 김영권과 정승현 중 엔트리에 들지 못하는 선수는 예비엔트리로 갈 것으로 전망.

 

윙백 - 고요한(서울) 김민우(상주상무) 최철순(전북) 이용(전북) 홍철(상주 상무), 김진수(전북)

 

주전 왼쪽 윙백인 김진수의 부상으로 인해 김진수는 예비엔트리 가능성이 높음. 만약 김진수가 합류하지 못한다면 홍철과 김민우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음.

 

오른쪽의 경우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 최철순, 오른쪽 윙백 뿐 아니라 오른쪽 윙과 중앙미드필더도 소화 가능한 고요한의 승선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단, 고요한이 국가대표팀에서 오른쪽 윙백에서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서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지난 국대에 선발된 이용이 선발될 가능성도 있음.

 

중앙미드필더 -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호(울산 현대), 정우영(빗셀 고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주세종(아산 무궁화), 이창민, 이찬동(제주 유나이티드)

 

현재 국가대표팀 에이스라 할 수 있는 기성용, 기성용의 파트너로 부각되고있는 박주호는 사실상 국가대표승선이 확실시 됨.

 

문제는 남은 한자리인데, 현재 국가대표 경력으로 볼 때 구자철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나 구자철이 현 신태용 호에서의 활약이 미미하기 때문에 남은한자리를 두고 경합하게 될 가능성도 있음.

 

이 자리를 두고 경쟁할 선수가 기성용을 제외하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인 정우영, 중앙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이창민이 가장 유력한 후보. 기회는 정우영이 많이 받았으나 기성용과의 공존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창민이 조금 더 유리하다 생각. 현재 국가대표에서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는 상황을 염두해둔다면 주세종이나 이찬동 중 한명의 승선 역시 가능해 보임.

 

윙어 - 이재성(전북 현대), 권창훈(디종 FCO), 염기훈(수원 삼성),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이승기(전북 현대), 남태희(알 두하일)

이재성과 권창훈. 두 주전윙어는 사실상 붙박이. 하지만 서브자원으로 제 1카드에 속하는 염기훈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윙어 두자리는 또다시 경쟁 상황에 들어갈 것으로 보임. 지금까지 신태용호가 활용한 윙어들을 살펴보면, 전문 윙어들 보다는 김민우, 이창민 등 비전문 윙어를 활용하는 경우도 많았음. 하지만 이것은 전술의 다변화 차원인 것으로 보임. 현재 국대에는 이근호, 손흥민, 김민우, 고요한 등 유사시 윙어로 쓸 자원이 많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한명이 빠질 가능성도 있음(중앙미드필더 보강).

 

문제는 염기훈이 빠질지도 모르는 서브자원. 염기훈의 역할은 후반에 크로스를 통한 롱볼과 정확한 프리킥 능력인데, 현재 염기훈이 빠지면 이런역할을 할 선수가 없어짐. 현재까지 K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승기, 카타르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남태희가 염기훈 대체자로 유력할 것으로 전망.

신태용감독이 이청용의 승선 가능성을 염두해두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아 이청용과 같은 크랙형 윙어를 염두해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임. 반반이라고 발언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이청용의 컨디션. 경기에 출전한지 너무 오래 되었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나 예비명단까지는 승선할 가능성이 높아보임.

오히려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선수는 이승우. 세리에A로 진출 후 거의 경기를 뛰지 못했으나 최근에 골을 기록하고 우디네세전에 선발출장 하는 등 컨디션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국가대표 데뷔가 아직 없긴 하나 크랙형 플레이어라 개인 능력을 중심으로 플레이 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청용의 컨디션이 나쁘다면 이승우가 승선할 가능성도 있어 보임.

공격수 -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황희찬(레드불 짤츠부르크), 이근호(강원 FC), 김신욱(전북 현대), 석현준(트루아)

현재 약하기 그지없는 미드필더, 수비수 라인과 다르게 가장 자원이 풍족한 포지션. 국가대표 최고 에이스이자 EPL 탑 윙어인 손흥민, 소속팀의 유로파 4강에 기여하며 최근 러브콜을 받는 황희찬, 신태용호에서 꾸준히 활약했던 이근호와 김신욱은 국가대표에 승선이 거의 확실시 됨.

그나마 자리가 불안정한 선수가 김신욱인데, 김신욱의 경우에도 최근 3월 A매치에서만 부진했고, 국가대표 4-4-2라인에 가장 적응이 잘 된 선수라 김신욱이 석현준에게 밀리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임.

단, 김신욱이 원톱전술에서 상당한 약점을 보이기 때문에 신태용감독이 원톱을 쓰는 전술을 쓰려고 고민을 한다면 석현준이 김신욱 대신에 기용될수는 있을 것으로 보임. 

최종예상 최종명단, 예비엔트리(35인)

골키퍼 - 김승규(빗셀고베) 조현우(대구)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수비수 - 장현수(FC도쿄), 윤영선(성남 FC), 권경원(텐진 취안젠), 정승현(사간도스) 고요한(서울) 김민우(상주상무) 최철순(전북) 홍철(상주 상무)

미드필더 - 기성용(스완지시티), 박주호(울산 현대), 이창민(제주 유니아티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정우영(빗셀 고베), 이재성(전북 현대), 권창훈(디종 FCO), 이승기(전북 현대) 

공격수 -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황희찬(레드불 짤츠부르크), 이근호(강원 FC), 김신욱(전북 현대)

예비엔트리

 

수비수 - 김민재(전북) 김영권(광저우 헝다) 이용(전북) 김진수(전북)

미드필더 -  주세종(아산 무궁화), 이찬동(제주 유나이티드), 염기훈(수원 삼성),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남태희(알 두아힐),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공격수 - 석현준(트루아), 지동원(다름슈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