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가 출범한 이후 최고의 난적을 만난다.
상대는 피파랭킹 6위로 이번 월드컵 1시드를 차지한 폴란드.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하지만 우루과이(0-0), 멕시코(0-1), 나이지리아(0-1) 등 대부분 강팀을 상대했기 때문에 약해졌다고 할 수 없는 상황.
◇폴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22명)
▲골키퍼=바르토스 비알코프스키(입스위치) 우카시 파비안스키(스완지 시티) 우카시 스코럽스키(로마)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유벤투스)
▲수비수=바르토스 베레즈니스키(삼프도리아) 티아고 키오네크(SPAL) 카밀 글리크(모나코) 파벨 자로스진스키(키에보) 마르신 카민스키(슈투트가르트) 토마스 케드지오라(디나모 키예프) 우카시 피스즈첵(도르트문트)
▲미드필더=야첵 고랄스키(루도고레츠) 카밀 그로시츠키(헐 시티) 그르제고르츠 크리초비아크(웨스트브로미치) 카롤 리네티(삼프도리아) 마시에이 리버스(로코모티프 모스크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나폴리)
▲공격수=다비드 코나츠키(삼프도리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아르카디우스 밀리크(나폴리) 야쿱 스비에르초크(루도고레츠) 우카시 테오도르스지크(안더레흐트)
손흥민은 이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클래스의 공격수가 되었다. 당연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에이스이고, 상대국들에게는 견제대상 1순위가 될 수 밖에 없다.
이런 손흥민에게 우리가 기대해야 할 역할은 에이스답게 수비진을 찢어버리고 골을 넣는 역할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바로 '미끼'이다. 수비진을 끌고 다니면서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을 다른 선수들이 이용해서 공격하는 방법이다.
손흥민이 에이스이기 때문에 상대국 수비진은 손흥민에게 거친 파울과 함께 두명에서 많으면 세명까지도 압박하게 될 것이고, 이를 다른 선수들이 뚫고 들어가서 골을 창출해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지난 북아일랜드전에 있었던 권창훈(디종 FCO)의 골이다.
자세히 보면 북아일랜드의 수비진이 순식간에 몰려가다가 오프사이드 트랩이 뚫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식으로 손흥민은 자신이 공격하지 않아도 수비진을 끌고다니면서 공간을 만드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게다가, 4-4-2로 나온다면 이재성과 권창훈, 투톱파트너가 될 황희찬 등 공격 개입이 다양하지만 3-5-2로 나선다면 공격진의 파트너인 황희찬과 미드필더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맡게될 이재성이나 구자철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해지게 된다.
손흥민은 분명 매력적인 미끼이다. 이것은 세계적인 선수이자 국가대표팀의 에이스이기 때문에 당연한 부분이며 국가대표팀이 이를 잘 활용한다면 폴란드를 상대로 의외의 일격을 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총평을 하자면 폴란드는 분명 어려운 상대이고, 이길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이 경기는 본선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실험할 것은 실험하면서 실리를 챙기는 그런경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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