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장. 스포츠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한 안내서/2) 야구를 보기위한 안내서

2021 시즌 종료와 KBO 스토브리그 개막. 각 팀의 스토브리그 전망(포스트시즌 탈락팀)

프로여행러 2021. 11. 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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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진출팀: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423

 

6위 SSG 랜더스(시즌 리뷰: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413)


용병

 

폰트 외에는 전원 교체해야하는 상황. 현재까지 폰트의 재계약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르위키 문제로 고민이 많았던 SSG 입장에서는 고심해서 용병선택을 할 것으로 보인다. 더 큰 문제는 5년이나 활약을 한 로맥의 대안. 은퇴한 로맥의 대안 역시 1루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강한 타선이지만 외인타자의 성공 여부가 타선의 완성도를 더욱 키울 전망이다.

 

주요 FA: 없음

올해 SSG는 내부 FA가 없는 상황. 추신수와는 전년도 연봉 동결로 재계약을 체결했고(연봉 27억원),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 외부 FA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환경이 만들어진 상황. 더욱이 랜더스로 변화하고 2년차라 더더욱 성과를 내야한다.

 

가장 유력해보이는 FA는 두산 박건우와 삼성 백정현. 외야는 두터워보이지만 중견수 김강민은 언제 하락세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이고, 한유섬은 내년에 FA인데다가 여전히 코너 외야 한자리는 애매한 상황이다(좌익수, 우익수 최다이닝 한유섬). 게다가 좌타 중심의 랜더스 타선에 박건우가 들어온다면 더욱 무시무시해질 전망이다.

 

선발진은 박종훈, 문승원이 복귀할 때까지는 버텨야하는데, 수술 이후 예후도 문제지만 박종훈, 문승원도 FA가 내후년으로 다가오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B등급으로 댓가가 적고 올해 최상위권 성적을 낸 백정현을 노려볼수도 있을 것이다. 자본력을 앞세워 양현종을 노려볼수도 있겠지만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수비문제가 아쉬운 이재원을 메우기 위해 한화 최재훈이나 삼성 강민호를 노릴 가능성도 있다.

 

트레이드

 

랜더스는 야수풀이 풍부한 편이지만 앞서 말한 포수는 계속 아쉬운 포지션. 이를 보강하기 위한 움직임을 FA에서 찾을 수도 있지만 최재훈을 빼면 장기적인 대안이라고 하기엔 아쉽다. 결국 남은 수는 트레이드인데, 올해 이후에도 FA 포수가 많은 상황에서 대형 트레이드보다는 백업 포수나 수비형 포수를 구하는 움직임이 되지 않을까 한다. 키움의 이지영, kt의 허도환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임.

 

7위 NC 다이노스(시즌 리뷰: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412)


용병

 

세명 모두 재계약이 유력한 팀. 루친스키와 파슨스는 시즌 내내 선발의 큰힘이 되어주었고, 알테어는 중견수 자리에서 제역할을 충실히 해줬다. 갑자기 메이저 진출을 하기에도 성적이 특출나지 않기때문에 무난한 재계약이 예상.

 

주요 FA: 나성범(A등급)

팀 프랜차이즈 스타인 나성범이 FA를 맞이하는 상황. 좌타 거포인데다가 아직 나이도 어린 나성범을 노리는 팀은 많지만 나성범 본인이 MLB 도전을 하는게 아니라면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부 FA 영입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운 상황. 올시즌 부진은 주요선수들이 코로나 이슈로 이탈한게 성적에 영향을 미쳤던 것이고 이들이 돌아온다면 전력의 큰 공백은 없다. 무엇보다 내년에 박민우, 양의지, 노진혁 등 주요 선수들의 FA가 예정되어 큰돈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 FA 영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

 

내년에도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전력이라 특별한 트레이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에 김진성, 임창민 등 과거에 활약하던 불펜들이 대거 방출되었기 때문에 불펜보강을 위한 소소한 트레이드는 있을 수 있다.

 

8위 롯데 자이언츠(시즌 리뷰: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411)


용병

 

외인의 예상이 가장 힘든 팀. 올해 외인 용병 투수풀이 상당히 안좋기 때문에 올해 살짝 부진했던 스트레일리도 끌고 갈 가능성이 크다. 프랑코의 경우는 교체 확정. 문제는 마차도다.

마차도의 경우 시즌중에도 유용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수비력은 확실히 뛰어나지만 타격에도 큰 도움이 필요한 용병타자라는 점에서 아쉬웠기 때문. 여기에 삼성 이학주까지 트레이드 매물로 올라오면서 롯데의 고민은 더 커질 전망이다. 만약 이학주가 롯데로 트레이드가 된다면 용병 타자 보강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빠른 시간내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마차도와 결별한다면 외인은 외야수가 될 전망. 

 

주요 FA: 손아섭(B등급), 정훈(C등급)

FA도 예상이 힘든 팀이다. 손아섭은 후반기 성적을 끌어올리긴 했으나 장타율 4할이 무너졌다. 이는 2012년 이후 처음있는 일로 부진했던 2019년에도 장타율이 무너지진 않았다. 여기에 수비도 무너지기 시작. 80억이라는 금액을 생각한다면 아쉽다. 다만 팀 프랜차이즈인데다가 타격도 아직은 반등요소도 있어서 타팀에서 패닉바이를 하는 식이 아니라면 잔류가 예상된다.

정훈의 경우 손아섭과 반대 케이스. 나이가 들수록 타격이 살아나고 있고 올해 커리어 하이를 기록. 1루수라는 포지션을 감안한다면 조금 아쉬운 성적이지만 리그에 좋은 1루수가 많이 없고, 무엇보다 보상선수가 아예 없는데다 보상금도 거의 없는(1.5억) C등급이라는 점에서 정훈을 노릴팀은 많아보인다. 오히려 롯데의 경우 한동희의 장기적인 1루 컨버젼, 김민수, 나승엽 등 유망주들의 자리문제까지 겹치면서 정훈을 잡기 상당히 애매한 위치. 타팀으로 이적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외부 FA도 모호한 상황. 노린다면 중견수 박해민, 포수 강민호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강한 오퍼를 넣기 모호해 보인다. 다만 내년시즌 윈나우를 노린다면 삼성의 백정현을 노릴 가능성도 있다.

 

트레이드

 

앞서 말한 이학주 트레이드가 스토브리그의 핵심. 어찌보면 이학주가 가장 필요한 팀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마차도라는 좋은 유격수가 있어 결정이 주목된다. 다만 롯데 전력구성 전체에 영향을 끼칠 문제고 외인 용병 계약문제와도 엮여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마차도 재계약 or 트레이드 진행). 만약 트레이드가 된다면 댓가는 상위픽의 유망주 투수(서준원 등)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성민규 단장이 들어오면서 지명권 트레이드를 자주하는 팀. 트레이드 성과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 소소하지만 이후에 도움이 될만한 트레이드를 또 다시 추진하지 않을까 예상.

 

9위 기아 타이거스(시즌 리뷰: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410)


용병

 

터커의 이탈은 확실하지만 투수 두명의 재계약 확률은 반반. 맹덴의 경우 올시즌 애매한 성적이었지만 후반기 반등요소가 보인 성적. 반면 내년시즌을 바라보고 온 다카하시의 경우에도 애매한 모습. 만약 조계현 단장 체제가 계속 유지가 되었다면 둘 모두 재계약이 유력했겠지만 단장과 사장 모두 바뀌고 감독까지 바뀌는 상황에서 외인의 계약 역시 불투명. 타자용병의 경우 외야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주요 FA: 없음

팀내 FA는 없지만 팀 레전드인 양현종이 MLB에서 복귀예정이다. 양현종이 B등급이긴 하지만 타팀 영입시 최대 46억원의 보상금을 지불해야하는 상황이라 큰 문제가 없다면 영입이 유력. 다만 방심하다가 타팀에 양현종을 넘겨준다면 새로운 기아 수뇌부는 팬들의 몰매를 맞을 것이다.

 

외부 FA 영입 가능성은 쉽지 않은 상황. 양현종에게 100억 가까운 금액 소모가 유력하기 때문. 하지만 수뇌부가 바뀌었기 때문에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대상은 외야수. 선발진 구성은 충실한 편이고 내야 역시 어느정도 구색을 갖췄지만 최원준이 입대하는 외야의 경우 무주공산. 대신 한명만 영입해도 용병 - 김호령 - FA 라는 생각보다 괜찮은 라인업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가장 유력한 타겟은 박건우.

 

트레이드

 

양현종까지 영입하면 이의리, 임기영, 윤중현까지 선발투수진의 강력함은 상위권 못지 않아질 전망. 지난해 가능성을 보였으나 올해 극심하게 부진한 이민우 같은 자원으로 외야수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좀 더 좋은 자원을 원한다면 임기영도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으나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대형트레이드를 추진하지 않는다면 조용히 넘어갈 가능성도 높은 팀.

 

10위 한화 이글스(시즌 리뷰: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409)


용병

 

이미 페레즈의 이탈은 확정. 킹험은 한화가 잡을 가능성이 크다. 애매한 선수는 카펜터. 카펜터가 후반기 부진이 극심해서 잡기 애매하지만 올해 매우 안좋은 외인 투수시장을 감안한다면 재계약 가능성이 더 크다. 타자용병의 경우 1루수나 외야수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주요 FA: 최재훈(A등급)

한화 입장에서 무조건 잡아야 하는 선수. 작년 지시완 트레이드로 대안이 될만한 포수도 없고, 유망주들은 백업을 맡기기도 부족한 상황. 수비력만으로도 리그 탑수준인 포수이고 한화 입장에선 무조건 잡아야 한다. 최재훈을 놓치면 수비력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장성우라도 잡아야 하는 상황.

 

노시환, 하주석, 정은원 등이 주축을 잡는 내야와 다르게 외야의 상황은 무주공산. 사실상 퓨처스 수준의 선수들이 뛰는 상황이기에 올해 외야수 영입은 필수적. 박건우, *김재환, 나성범, 박해민 모두 타겟이 될 예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손아섭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성곤이 있는 1루 역시 불안정한건 마찬가지기 때문에 정훈도 타겟이 될 수 있다. 팀 상황상 보상선수 20인이 널널하기 때문에 FA 2명 영입을 목표로 할 것으로 보임.

 

트레이드

 

올해 시즌 중에 오선진, 강경학 등을 트레이드 하면서 내부 노장 자원들을 트레이드 한 한화는 올해 역시 내부 정리가 유력. 다만 이미 베테랑 대부분을 정리한 상황에서 트레이드자원은 거의 없어보인다.

대형 트레이드가 벌어진다면 김태연이 유력. 군필의 젊은 내야수지만 주 포지션인 3루와 2루에 각각 노시환, 정은원이라는 대형 유망주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후반기 외야수로 출전했다. 만약 남는다면 페레즈가 수행했던 내외야 백업 룰이 유력하지만(주포지션 외야 코너) 이게 안된다고 판단된다면 트레이드 추진 가능성도 있다. 비록 53경기만 나왔지만 war 1.91의 젊은 내야수(허경민 2.07, 박계범 2.06, 심우준 1.74, 김성현 1.65)라 트레이드가 되더라도 댓가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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