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장. 투자를 하는 자들을 위한 안내서

테슬라상장 1호기업의 등장. 테슬라상장과 미래

프로여행러 2017. 12. 1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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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이 등장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카페 24로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으로 온라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쇼핑몰 솔루션을 제공중인 회사입니다.

오늘은 이 테슬라 상장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슬라 상장은 미국의 유명 기업인 테슬라라는 기업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테슬라는 미국에서도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 하나입니다. 이 시대의 에디슨이라 불리는 앨론 머스크가 CEO로 있는 회사로 전기차를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테슬라는 최근들어 전기차 모델 3를 내놓으면서 전기차계의 혁신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테슬라 3의 예약주문을 시작하고 일주일만에 32만 5천대가 예약이 되었는데, 이게 얼마나 대단한 수치냐면 2016년 기준 미국의 전기차 연간 판매대수(BEV+PHEV 기준)가 총 14만6000대이고, 가장 많은 중국이 33만6000대, 2위인 유럽이 20만1000대입니다. 사실상 일주일만에 전 세계 최대 전기차 수요량을 따라잡아버린것이죠.


하지만 이 테슬라가 적자기업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실제로 테슬라는 모델 3를 내놓고도 생산량이 쫓아가지 못하면서 이번 3분기에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순손익이 6억1940만 달러 적자 기록). 이 테슬라는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나스닥 상장이 불가능 했습니다. 하지만 기술력이 있는 기업들은 설령 적자라고 해도 상장할수 있는 제도 덕분에 상장이 가능했죠.

테슬라 상장은 국내에서도 이런 기술력 있는 기업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만든 제도입니다. 즉, 기술력이 있는데 적자가 심한 기업들의 상장을 가능하게 해주는 제도이죠.

테슬라 상장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테슬라 상장으로 상장하게된 카페 24의 경우 지난해 25억원의 영업적자, 2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부터 상승전환 하였고, 결국 상장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무려 1년만에 테슬라 상장 기업이 나왔지만 시장의 전망은 냉정합니다.  테슬라 상장 후 3개월간 주가가 공모가보다 10% 이상 하락할 경우 상장주관사가 공모가의 90%의 가격에 투자자들의 주식을 다시 매입하도록 한 풋백옵션이 주된 원인입니다.

즉, 적자를 기록해도 상장하게 해준다고 해놓고 상장후 주가가 떨어지면 투자자들의 주식을 다시 매입해야하는 손해를 봐야하는데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은 것이죠.


이런 이유로 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서 계속 해서 테슬라 상장 요건 개편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테슬라 상장 요건이 완화될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테슬라상장요건이 완화되기 전까지 또 다른 테슬라 상장 기업이 나오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그래도 이런식으로 벤처기업들에게 길을 터주는 테슬라 상장은 향후 벤처기업들의 자금 모집에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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