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장. 투자를 하는 자들을 위한 안내서

11월 투자 리포트

프로여행러 2017. 11. 3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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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은 한달간에 발생한 일들과 이를 기초로 시장에 대한 예측을 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측도 있지만 개인적인 견해를 다수 담고 있기 때문에 투자에 적용할 경우 꼭 교차검증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 이글은 투자관련 글이지만 비트코인 관련해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비트코인에 관련된 분석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다면 따로 작성을 고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대한민국 경제 주요지표
 가. 대한민국 국가경제지표
   1) 수출


- 지난달 수출은 449.8억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7.1% 상승. 올해 들어 첫 두자릿수 수출 증가는 실패. 하지만 긴 추석연휴로 인해 짧았던 조업일수를 고려한다면 굉장히 선방. 
- 주요 수출품목은 반도체, 선박, 석유제품 등 3개 품목. 이들 품목은 두자릿수 증가가 이어졌으며 특히 반도체는 전년 동기보다 69.6% 증가한 94억8000만달러어치를 수출. 반도체 수출액으로 역대 2위를 기록. 석유제품은 10.3% 늘어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하였으며 철강은 자동차용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7개월 연속 수출 상승.
- 수출 증가에서 주목할 만한 곳은 중국. 사드 보복의 정상화로 인해 중국의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섬. 이외에도 아세안, 베트남, 유럽연합의 수출은 증가하였으나 차량과 무선통신기기의 부진으로 미국의 수출은 감소.


   2) 소비자 신뢰지수

- 소비자신뢰지수는 112를 기록하며 지난 4월이후 연속 100돌파, 낙관적인 추세가 이어졌음. 이는 수출에 대한 효과가 내수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사실상 종결됨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시금 증가하면서 내수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보임.

 . 대한민국 주가지표

   1) 코스피

- 지난 몇달간에 비해서 조정장세. 아니 조정장세를 지나 하락세를 보임. 가장 큰 이유는 오늘(30일) 예정되었던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했고, 무엇보다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답보상태로 들어간 것이 가장 큰것으로 보임. 여기에 오늘 실제로 금리인상이 실현되자 외국인들이 빠져나가자 급락하는 모습.


   2) 코스닥

- 반면 코스닥은 지금까지 상승하지 못한 것을 몰아서 상승하기라도 하듯이 급등. 이달 초 700선에서 시작해서 최대 800근처까지 도달. 마지막 날인 오늘(30일) 약간 하락했으나 이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 때문으로 봄. 어느정도 오른 코스피에서 외국인들이 코스닥으로 눈을 돌리고 바이오 주식 등이 주도적으로 상승. 하지만 오늘 금리상승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하락반전.

 . 대한민국 경제 총평
- 지속적인 좋은 흐름을 가져감. 즉, 대외적인 경제상황의 안정화로 인해 수출이 증가하고, 이 수출증가가 국내경제 활성화까지 기여하는 모습. 주식시장 역시 코스피, 코스닥 할 거 없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줌.
- 주식시장의 경우 코스피, 코스닥 모두 반도체, 바이오에 치중되어 있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 이는 경제상황도 마찬가지로 반도체가 주도하는 경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몇몇 산업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너무 높아보임.

 2. 해외 경제 주요현황

   가. 미국

미국 역시 견조한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이미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하였고, 소비자 신뢰지수 역시 100을 하회하고 있지만 올해 내내 지속적으로 90을 상회하는 수치를 보이며 내수 회복 속도도 빨라지고 있음. 트럼프 정부의 기업지원책들과 트럼프 정권이 점차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회복이 이루어 지는것으로 보임.
- 새로운 FOMC 의장으로 제롬 파월이 선택되었음. 물론 임기는 현 의장인 재닛 옐런 총재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2월부터 시작될 것이나 제롬 파월의 성향을 토대로 볼때 현 FOMC의 성향은 크게 변하지 않을것으로 전망. 12월 FOMC에 금리인상 유력한 상황.

  나. 중국

중국의 경제 상황은 견조한 모양새. 차이신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51 이상을 기록하며 서비스업은 반전상승, 제조업은 9월에 비해 하락했지만 어느정도 상승률을 유지. 초고속 성장에서 7%대의 성장으로 안정화 되는 모습을 보임.


  다. 그 외
  - 유럽연합 역시 올해 초 정치적 위기를 딛고 안정화 되는 모습. 물론 오스트리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극우파가 자리잡았으나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보임. 독일이 연정에 실패한 것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나 유럽연합의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음.
  - 현재 가장 큰 대외변수는 사우디의 급격한 개혁. 이달 초 사우디 왕세자는 반부패혐의를 이유로 왕자 11명과 장관 4명 등을 체포, 이와중에 두명의 왕자가 죽는 사태가 일어남. 화약고와 같던 상태였으나 사우디 왕자의 승리로 점점 끝나가는 양상. 하지만 급격한 개혁과 의도가 뻔한(왕위계승) 상황에서 언제 무슨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르게 되버림.

3. 주요 실물지수 현황
  가. 원달러 환율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예고와 미국의 긴축, 그리고 한국경제 호조로 인해 번달 내내 원화강세가 이어짐. 실제로 기준금리 인상은 현실화가 되었고, 미국의 금리인상도 12월에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원화강세는 어느정도 이어질듯.


  . 유가(WTI 기준)

계속되는 감산으로 인해 꾸준히 유가 상승. 여기에 사우디의 개혁으로 중동정세 불안까지 더해져 유가는 더욱 상승. 특히 두바이유의 경우 배럴당 5달러이상 상승(55.54 -> 60.80)하였음. 사우디의 문제 해결과 감산이 계속되는한 유가 상승은 이어질 것으로 보임. 단, 시장의 적정유가가 어느정도로 판단하느냐가 관건.

  . 국제 금

- 대외경제 안정화를 보여주는 국제 금 가격은 등락을 거듭. 하지만 지난 9월 이후(1,346달러)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임. 최근 경제 상황을 봤을 때 금가격은 한동안 답보상태를 반복할 것으로 보임.


4. 12월 경제 예측
  가. 국내
    - 경제 자체는 큰 문제없이 돌아갈 것으로 보임. 3고현상(고금리, 고유가, 고환율)에 대한 위험요소는 분명 존재하나 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상황. 반도체 가격은 떨어질 생각이 없어 보이고 다른 산업군들 역시 대외적인 영향이 심하게 악화될 가능성은 낮아보임.
    - 수출에 대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내수에 반영되기 시작. 여기에 중국의 사드보복이 사실상 끝나면서 
내수 역시 회복세를 보일것으로 예상.

    - 변수는 이번 기준금리 인상. 현재 대한민국의 부채상황은 심각한 수준이며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분명 악영향이 예상. 정부에서 저소득층 구제금융 정책을 내놓았으나 현실적인 효과는 부족할 것으로 보임. 오히려 가계부채의 심화로 인해 내수 악화의 우려가 있음.

    - 기업들의 상황 역시 마찬가지. 실제로 동부제철, 대유플러스, 태평양물산, 하이트진로홀딩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부채비율이 200을 넘고, 이자보상배율이 1도 되지 않는 등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런문제는 두산이나 포스코건설도 마찬가지. 여기에 기준금리가 올랐기 대문에 부채가 심한 기업들은 자칫 잘못하면 도산의 위험도 존재함.

   
. 해외
    - 해외경제도 큰 변수가 없어 보이는 상황. 유럽연합은 브렉시트로 촉발되었던 해체 위험에서 이미 벗어났고, 미국 역시 불안불안했던 트럼프 정부가 정착해가는 모습. 중국이나 일본 등 경제규모가 큰 국가들 역시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 북한리스크가 있다고 하지만 이미 우리나라에선 사실상 없는 리스크나 다름없고 전쟁의 위험도 굉장히 낮은 상황.
    - 
문제는 12월에 있을 기준금리 인상과 아직 끝나지 않은 사우디의 개혁. 12월 기준금리 인상은 거의 상수에 가까우나 기준금리 인상 자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큼. 더욱이 미국의 기준금리를 쫓아가야하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미국기준금리인상과 속도는 매우 중요한 요소. 
     사우디의 경우는 사우디 왕위 승계 1순위인 모하마드 빈살만이 왕위에 오를 때까지 불안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임. 안그래도 급격한 개혁을 부르짖고 있는 빈살만이라 보수적인 사우디 왕가에서 어떤일이 벌어질지는 예측 불가. 최악의 경우 쿠데타나 암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음.

5. 12월 투자 방향
※이 글은 작성자의 주관이 특히 많이 반영된 글이므로 투자하기 전에 꼭 교차검증 및 재검증을 하시길 권합니다.

  가.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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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대한 투자는 잠시 쉬는쪽을 권장. 장이 좋았을 때는 코스피 시장이 2600을 넘보고 있었으나 개인적으로 오버슈팅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음. 최근까지 상승장을 주도했던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주춤한 상황에서 다시금 주식 상승을 이끌 주식은 부족해보임. 그나마 금리인상으로 혜택을 볼 은행주가 유리해보이며 사드보복이 풀리는 신라호텔이나 롯데호텔과 같은 면세점 관련 주식은 상승의 요소는 있어보임. 하지만 전반적인 주식시장은 침체될 가능성이 보이는 상황. 이번 기준금리가 어떤식으로 주식에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미국 기준금리까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해 보임.

  
. 부동산   

   - 부동산 시장의 경우 8.2 부동산 대책에 직격타를 맞은데다가 정부의 계속되는 부동산관련 금융정책이 더해져서 혼란스러운 상황. 여기에 실질적인 기준금리가 인상되어 부동산 시장은 실질적인 타격을 입을것으로 보임. 특히 8.2 부동산 대책 때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지역들의 거래량이 어느정도는 타격을 입을것으로 예상(9.5 후속대책때 포함된 성남 분당, 대구 수성구 포함).

    - 변수는 다주택자들의 주택매매의 의향. 정부에서 꾸준히 다주택자를 견제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대부분 보유가 아닌 구매에 관련된 정책에 한정되고 있음. 즉,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한 규제는 기존 규제에서 더이상 크게 발전하지 않는 상황. 오히려 부동산 매매시 차손을 볼 수있는 상황까지 몰리다보니 주택은 팔지 않는데 시장가는 유지되는 희한한 상황이 지속되는 중. 이를 깨기 위해서 정부에서 '다주택자가 주택을 보유할수 없게 하는' 정책이 필요해 보임. 그 전까지 부동산 거래량이 감소하더라도 가격이 떨어지진 않을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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