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장. 여행을 하는 자들을 위한 안내서

프로여행러가 뽑은 살면서 한번쯤은 가봐야 하는 여행지 Best 5

프로여행러 2017. 12. 5. 22:31
반응형

※ 이 주제의 선정은 극히 개인적인 선정입니다.

※ 지금까지 갔다온 여행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선정은 이 안에서만 이루어집니다.

일본(오사카-교토, 훗카이도), 대만(타이페이, 가오슝), 중국(상하이, 하이난), 필리핀(마닐라), 베트남(하노이), 호주(멜버른, 시드니), 뉴질랜드(북섬), 미국(라스베가스, LA, 샌프란시스코, 그랜드캐년), 터키(이스탄불,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등), 그리스(아테네, 산토리니 등), 이탈리아(로마, 나폴리, 베네치아 등), 크로아티아(자그레브, 두브로브니크, 플리트비체), 세르비아(베오그라드), 헝가리(부다페스트), 체코(프라하)


5. 카파도키아(터키)



터키의 카파도키아입니다. 사실 위치는 여행하기 좋은 위치는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터키여행이 시작되는 이스탄불에서 많이 가는 관광지인 에페스, 파묵칼레와 굉장히 멀리 떨어져있고, 터키 중부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 역시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파도키아는 한번쯤 꼭 여행해야 하는 여행지중 하나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자연이 만들어낸 저런 조각상들과 역사가 만들어낸 도시들 때문이죠.



카파도키아는 중심도시인 괴레메를 중심으로 여행하게 되는데, 이 거리가 굉장히 멀기때문에(100km가 넘는곳도) 가능하면 투어를 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스탄불을 먼저 관광하신다면 이스탄불의 투어회사에서 미리 예약할수도 있구요(언어적 부담은 덤이나 영어를 어느정도 쓴다면 ok). 


일반적으로 레드, 그린투어와 벌룬투어로 나누어지는데 아침에 열기구를 타고 일출을 보는 벌룬투어는 꼭 해봐야될 투어로 추천합니다.


4. 파묵칼레(터키)



목화의 성.


파묵칼레의 명칭 답게 1년 365일 하얗게 눈이 쌓인듯한 산을 볼수 있는 곳입니다. 다만 만년설이 쌓인곳과 다르게 저곳은 석회질로 인해 하얘진 것이고, 여름에 가야 제대로 즐길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유는 이곳의 규칙 때문인데, 이곳은 무조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신발을 담을 봉지나 가방은 필수. 겨울에 가면 한겨울에 신발을 벗고 찬물에 들어가야하는 불상사가 생기기 때문에(...) 가능하면 여름에 가는 것이 가장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산 중턱에 온천수가 고인 저수지 같은 곳이 곳곳에 있기 때문에(크진 않습니다) 여름에는 수영복을 입고 놀기도 합니다.


그리고 산 정상에 올라가면 로마시대의 유적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위와 다른곳이 아니라 엄연히 산 정상입니다. 로마시대부터 온천이 유명한 곳이다보니 산 정상에 있는 유적(히에로폴리스)은 로마유적으로 가득합니다. 심지어 온천 수영장에도 바닥에 유적이 돌아다니는 등 여러모로 신비한 곳입니다.


온천과 신비로운 광경, 그리고 역사 탐방까지 할수 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3. 산토리니(그리스)


워낙 유명한 도시죠. 우리나라엔 포카리스웨트 광고지로도 유명한 산토리니입니다. 일반적으로 산토리니 하면 위 사진과 같이 새하얀 건물과 파란 지붕을 떠올리시겠지만 사실 산토리니는 대부분 논밭이고 보통 우리가 아는 산토리니는 이아와 피라 두 마을입니다. 그리고 산토리니라는 섬 자체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항구나 공항에 도착하면 헤메기 딱 좋기 때문에 꼭 잘 찾아가시길.


하지만 산토리니의 정수는 뭐니뭐니해도 일몰입니다.



제가 가본 여행지들 중에서 최고의 일몰을 자랑한다고 감히 말할수 있을정도로 여기와서 일몰을 안보고 간다는건 정말이지 바보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저런 뷰를 볼수 있는 장소가 한정되어 있는 것이 단점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해가 지는 방향과 섬의 형태인데, 해가 지는 방향상 다른 마을에서는 일몰이 잘 안보이고 이아마을에서, 그 이아마을에서도 끝부분에서야 저런 뷰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때는 저런 뷰를 볼수 있는 레스토랑이나 카페 자체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일찌감치 가서 자리잡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일몰 한시간전부터 저 위치에서 계속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이아마을에서 보는 일몰은 정말 아름다워 해가 완전히 질때까지 움직이지도 못하게 합니다. 저도 친구와 함께 세시간동안 멍하니 사진찍으며 일몰을 바라보던 기억이 나네요.


분명 산토리니는 아름다운 섬입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일몰 하나만으로도 이 섬은 갈 가치가 충분합니다.


2. 플리트비체(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크로아티아의 국립공원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제가 유럽으로 여행을 가게된 계기를 만들어준 곳이기도 합니다. 유럽 가기전에 사진만 보고 반해버렸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가서 본 플리트비체의 모습은 이세상의 풍경이 아니라 생각될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옥색 빛을 띄는 호수에 떨어지는 폭포, 그리고 우거진 수풀까지. 진짜 '요정의 숲'이라는 별명과 어울리는 곳이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입니다.


뒤에 나올 1위와 더불어 언급한 세군데는 모두 여름여행이 더 좋은 곳입니다만(카파도키아도 겨울에 벌룬투어를 하려면...) 이곳은 계절을 타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곳 최고의 풍경은 단풍으로 물든 가을이라고 할정도니까요.


한번 들어가면 식사 등등은 해결하기 힘드니 왠만하면 사가지고 들어가는게 최고 입니다(일단 비싸서). 그리고 제가 갔을때만 해도 ATM기는 두개 입구 중 한군데에만 있기 때문에 현금 지참은 필수사항입니다.


이곳을 와야되는 이유? 그냥 아름답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최고의 장소라 감히 말할수 있습니다.


1. 두브로브니크(크로아티아)



"지상 낙원을 찾는 사람은 두브로브니크로 가라."

- 조지 버나드 쇼 -


이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이곳은 말 그대로 낙원입니다.


절벽위의 성벽, 그 위에서 봐도 밑에있는 돌이 보일정도로 맑은 바다, 주황색 지붕.

성 내부에 중세시대의 고풍스러운 도시가 자리잡고 있고 성 외부에는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로 넘치는 곳.


아드리아해의 맑은 바닷물에서 수영해보면 느낌부터가 다릅니다. 성벽 위에서도 밑에있는 돌 갯수를 셀수 있을정도로 맑은 물을 자랑하는데 그 안에서 보니...


정말 최고의 도시입니다. 그리고 이 도시를 여름에 와야하는 이유 역시 당연합니다. 이 도시의 저 맑은물에 몸을 담구고 오지 않는다면 후회하기 딱좋습니다.


여행을 위한 도시로써는 최고입니다. 여름에 수영 등 해상스포츠를 즐길수 있고, 무려 로마시대때부터 형성된 도시를 돌아다닐수 있으며 도시내 성벽을 돌아다니며 두브로브니크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에서 보는 일몰 역시 일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산토리니 못지않은 일몰로 기억이 남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르지산 정상까지 케이블카를 운행하고 위에서는 식당에서 천천히 일몰을 즐길수 있기도 합니다.


정말 여행을 위한 모든것이 갖춰진 도시고 모든것을 즐길수 있는 도시라 추천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