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장. 투자를 하는 자들을 위한 안내서

IPO란 무엇인가? IPO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

프로여행러 2018. 1. 1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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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IPO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하나하나 설명하자면 길어질거 같아서 서류 제출등에 관련된 부분은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IPO 일정보다는 IPO에 대한 개념을 잡는정도로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IPO(Initial Public Offering)란 비상장기업이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그 주식을 법적인 절차와 방법에 따라 주식을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팔고 재무내용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일반적인 비상장기업들의 경우 공식적인 회계감사를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비상장기업의 경우는 전자공시스템(DART)에서도 찾지 못하는 것이죠. 다만, 비상장기업이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외부감사'라는 것을 통해 1년에 한번씩 감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 외부감사의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직전 사업연도 말 자산총액 120억 이상

- 직전 사업연도 말의 자산총액 70억 이상 & (부채총액 70억 이상 or 종업원 300명 이상)

- 주권상장법인(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법인)

- 해당사업연도 또는 다음 사업연도 중에 주권상장법인이 되려는 회사.


기본요건에도 나와있지만 일정 자산총액을 만족시키는 회사도 포함되지만 상장을 하려는 회사들 역시 외부감사 요건에 포함됩니다.


비상장 기업들이 어느정도 규모가 커져서 '상장하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그 기업들은 상장요건을 맞춰가야 하는데 그것이 IPO인 것입니다.


앞서 재무내용의 공시도 포함되어 있지만 IPO에는 또 다른 중요한 요건이 있습니다. 바로 주식의 분산입니다. 코스닥과 코스피 양쪽의 주식분산 기준이 다른데 일반적인 코스닥의 주식분산 요건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보통 비상장기업의 특징이 집중된 주식을 소액주주들에게 풀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소액주주가 500인 이상이 되어야하고, 주식수는 기준에 따라 100~500만주 이상, 그리고 상장예비심사 하면서 위에 3,4번에 써있는 분산요건 및 모집주식수를 충족해야하죠. 


일반적으로 비상장 기업의 경우 주식이 대표나 임원, 혹은 그 가족들에게 몰려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특수관계인'이라고 불리며 타인이 아닌 사실상 본인이라고 보게 됩니다. 


어찌됬든 이렇게 쏠려있는 주식을 소액 주주들에게 팔기위해서 공모라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공모는 말 그대로 주식을 살 사람들을 모으는 과정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쓰는 자주 쓰는 용어로 말하자면 일종의 유상증자에 가깝습니다.


작년에 있었던 진에어의 공모입니다. 확정공모가를 결정하고 공모를 하게 되는데, 만약 투자자 입장에서 저 가격이 적정하다 혹은 저평가 되어있다 라고 생각되면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는거죠. 그런데 당연히 이 공모가가 너무 높게 책정되거나 공모주식이 팔리지 않게되면 남는주식이 생기게 되는데, 이걸 실권주라고 합니다. 물론 이 실권주를 최대한 처리를 하지만 처리가 되지 않는 경우 대부분 IPO 주간사에서 부담합니다. 그리고 이 주식들이 다 처리가 되면 상장이 완료가 되게 됩니다.


굉장히 간략하게 설명했지만 IPO는 굉장히 복잡한 과정을 거치고 기간도 길며 내야할 서류 역시 많습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창투사나 벤처캐피털의 도움을 받게 되죠. 




투자자 입장에서도 IPO는 상당히 좋은 기회입니다. 비상장회사들 중에서도 의외로 좋은회사들이 많기 때문이죠. 당장 배틀그라운드로 대박을 낸 블루홀, 방탄소년단이 엄청난 성공을 거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의 회사는 IPO를 준비중에 있으며 이미 비상장시장에서도 상당히 높은 가격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IPO를 하게되면 필연적으로 이런 주식의 가치는 재조정되게 되고, 그럼 투자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유망한 주식을 살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이런 주식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모가에 비해서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는 상장하는 회사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이죠. 가장 큰 이유는 시장이 생각하는 가격과 매출이라 순이익등을 고려해서 산출한 가격의 괴리 때문입니다. 그래서 IPO를 통해 공모하는 주식이라고 해도 철저히 조사후 투자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포스팅에서 IPO절차나 비상장기업의 투자에 대해서 좀 더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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