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은 한달간에 발생한 일들과 이를 기초로 시장에 대한 예측을 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측도 있지만 개인적인 견해를 다수 담고 있기 때문에 투자에 적용할 경우 꼭 교차검증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 이글은 투자관련 글이지만 비트코인 관련해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비트코인에 관련된 분석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다면 따로 작성을 고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대한민국 경제 주요지표
가. 대한민국 국가경제지표
1) 수출
- 품목별로는 13대 주력품목 중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 이 중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 컴퓨터 등 5개 품목은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며 상승세 유지. 특히 반도체(883억달러)와 일반기계(441억달러)는 모두 역대 1위. 지역별로는 대 중국 수출이 140억2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대 아세안 수출도 82억8000만달러로 13.4% 증가, 13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
- 반면 자동차의 경우 여전히 부진. 완성차 5개사의 11월 판매실적은 총 판매 76만 2967대로 저년ㄴ 동월 대비 12.2% 감소. 내수는 선방(3.1%감소)했으나 수출이 14.0% 감소.
2) 소비자신뢰지수
나. 대한민국 주가지표
1) 코스피
- 코스피는 이번달 꾸준하게 하락. 장 마지막날에 큰폭으로 상승했으나 최대 100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함.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그리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통한 해외자본 유출이 가장 큰 이유. 삼성전자의 경우 심한 하락을 겪다가 막판에 상승. 결국 우리나라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가 이끄는 대로 간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보여준 한 달.
2) 코스닥
다. 대한민국 경제 총평
- 지속적인 좋은 흐름을 가져감. 즉, 대외적인 경제상황의 안정화로 인해 수출이 증가하고, 이 수출증가가 국내경제 활성화까지 기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다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사드문제와 금리인상과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인해 내수전망은 약간 꺾인 모양새.
- 주식시장의 답보상태는 여전. 오히려 코스피의 경우는 하락했음. 하지만 장 막판에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내년 주식장 역시 기대하게 만듦.
2. 해외 경제 주요현황
가. 미국
- 경제상황은 계속해서 견조한 상황. 미국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9.5, 미시건대 소비자 신뢰지수는 98.5로 호조를 보임. 다만 12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가 95.9로 큰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 하지만 미국의 성장세에 나쁜 영향은 없을것으로 보임.
- 12월 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인상. 이로써 11월에 금리인상을 한 한국과 다시 동률이 되게 되었다. 문제는 오히려 이 다음. 미국이 내년 세번의 금리인상을 예고함에 따라 한국은행의 근심도 커질 것으로 보임.
- 12월 19일. 미국의 세제개편안이 통과하면서 트럼프정부의 대대적인 기업 중심 정책의 시작을 알림. 핵심 내용은 법인세 최고세율을 35%에서 21%로 낮추는 것으로 주요 선진국들 중에서도 최저수준에 해당. 이밖에도 외국에서 벌어들인 자금을 본국으로 송금할 때 부과하는 세금도 35%에서 12~14.5%로 인하, 개인 소득세 최고세율도 39.6%에서 37%로 낮추고 상속세 공제 금액을 기존 560만 달러에서 1120만 달러로 늘리는 등 전반적인 투자를 촉진시키고 해외의 현금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취함.
이로인해 미국기업들의 재무재표가 호전되고 미국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임. 이 여파로 한국기업들의 외국 투자가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
나. 중국
- 1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0.8로 전월 대비 하락, 지난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다만 차이신 서비스 지수는 51.9를 기록하며 3개월 내에 최고치를 기록. 두 지표가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두 지표 모두 50을 상회하며 중국의 경제회복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임.
- 중국이 잘나가는 만큼 사드보복에 대해서는 근심이 깊어지는 중. 이번 한중 정상회담으로 사드보복이 어느정도 해결되나 싶더니 다시 한국관광 금지령을 내리지 않나(20일), 갑자기 동영상 사이트에서는 한드 예고편이 다시 올라오는 등(26일) 갈지자 행보를 보이는 중. 아마도 중국정부의 공식적인 한한령 해제가 있어야 이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될듯.다. 그 외
- 한동안 잠잠하던 트럼프가 결국 대형사고를 쳤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공식 인정해 버린 것. 당연히 이 지역을 가지고 이스라엘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던 이슬람은 폭발했고, 중동은 혼란에 휩쌓였다. 현재 최악의 경우 중동전쟁의 발발까지도 바라보는 상황. 물론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사우디 왕가의 정권다툼까지 겹치면서 중동문제는 내년 최대의 이슈가 될 것.
- 카탈루냐 주 지방선거에서 독립파가 승리하였으나 과반수 턱걸이로 승리하면서 카탈루냐주 독립문제 해결은 요원해 진 듯. 올해 10월같은 과격한 방법(독립투표 강행)을 쓰지는 못할것으로 보이나 이 문제는 장기전으로 갈 양상을 보일 듯. 하지만 큰 문제가 1월안에 생길 가능성은 낮아보임.
3. 주요 실물지수 현황
가. 원달러 환율
나. 유가(WTI)기준
- 지속되는 감산, 사우디 왕좌의 게임, 트럼프의 예루살렘 수도 선언, 리비아 송유관 폭발까지. 유가가 안오르는게 더 이상한 한달이었다. 그나마 유가 최저최대 폭이 배럴당 4달러 수준에 그친것이 신기할정도. 아무래도 석유 수요가 여전히 답보상태인 상황이 영향을 미친 듯. 하지만 중동 상황은 여전히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중국의 환경규제가 석유 사용량의 상승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1월에도 유가의 상승세는 계속 될 전망.
다. 국제 금
4. 1월 경제 예측
가. 국내
- 1월달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3고현상(고금리, 고유가, 고환율)에 대한 위험요소는 분명 존재하나 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상황. 반도체 가격은 아직 떨어질 생각이 없어 보이고 다른 산업군들 역시 대외적인 영향이 심하게 악화될 가능성은 낮아보임.
- 다만 아직까지도 사드문제 해결의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내수의 회복을 기다리려면 조금 더 시간은 필요할 듯. 여기에 내년부터 적용되는 최저임금과 전안법 등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1월달 물가가 급등하고 내수가 얼어붙을 우려도 상존.
- 아직도 부채에 대한 위험도는 큰 편. 가계부채에 대한 정책은 나왔으나 실효성에는 아직도 물음표가 붙어 있고, 기업들의 경우에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한파가 예상됨. 물론 정부의 지원이 있다고는 하나 역시 얼마나 효과적일지 미지수. 그나마 다행인건 1월달 금리인상이 예정된 곳이 아무곳도 없다는 정도. 제대로된 부채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내년 3월부터 시작될 미국 금리인상에서 엄청난 역풍을 맞을수도.
나. 해외
- 경제는 변수가 없으나 정치적으로는 큰 변수가 생겨버림. 바로 예루살렘 문제인데, UN에서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상황이 더 복잡해져버림. 실제로 미국은 UN에 대한 분담금을 줄이기로 하였고 이로인해 미국의 외교적 행보가 전세계적인 외교에 어마어마한 폭풍을 불러올듯.
- 당사자인 아랍쪽은 더욱 심각한 편. 아랍권 수장이자 대표적인 친미 국가였던 사우디마저도 돌아섰기 때문에 사실상 대부분 아랍국가들이 트럼프에게 등을 돌린 상황. 다만 이 상황이 중동과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음. 각 국가별 셈법이 다르기 때문. 하지만 이 상황이 기점이 되어 중동의 혁명이나 테러활동이 심화될 가능성은 높아보임.
- 사우디 역시 불안요소. 이미 부패척결을 빌미로 일부 왕자들의 재산을 압수하였으나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보기에는 이름. 사우디는 빈살만 왕세자가 왕위에 올라가야 안정될 것으로 보임.
5. 1월 투자 방향
※이 글은 작성자의 주관이 특히 많이 반영된 글이므로 투자하기 전에 꼭 교차검증 및 재검증을 하시길 권합니다.
가. 주식
-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시장쪽을 권장. 실제로 이달 내내 코스피는 꾸준히 내리막을 걸었던 반면 코스닥은 등락은 있었으나 막판에 회복에 성공. 반면 코스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총 대형주들이 고전하고 바이오만이 코스피에서 선전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코스닥 시장은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라 1월 초 코스닥 시장에서 숨겨진 보물찾기가 계속 될 것으로 보임.
- 주로 혜택을 볼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은 바이오를 포함한 인공지능,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항목들. 특히 태양광 업종들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됨. 반면 자동차나 조선 등 업종 자체가 불황인 종목들이나 아직 사드문제가 해결이 안된 면세점 관련 주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투자주의가 필요.
나. 부동산
- 부동산 시장은 큰 변화는 없을 듯. 물론 정부에서 다주택자 보유세 개편에 대한 검토를 내년부터 시작한다고 하였으나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영향은 미미할 듯. 오히려 부동산 대책이 나온 시간이 지나면서 서울시 전체 아파트 거래량이 10월에 비해 86% 증가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내성이 강해지고 있는 상황.
- 결국은 내년에 정부대책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가장 관건일듯. 이번 기준금리 인상도 부동산 가격을 잡는데 실패한 상황에서 정부에서는 본격적으로 보유세 개편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 이 대책이 어느정도 강도가 될지, 언제 시행될지가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다. 암호화폐
- 사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분석이 뭐가 의미가 있냐는게 개인적인 생각. 암호화폐시장은 경제에 연관되서 흘러가지도 않고, 코인시장만의 소식으로만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큰 틀로 생각했을 때, 비트코인은 답보상태에 들어갔다. 물론 그래도 높은 변동성(약 1500만~2500만 사이)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이미 비트코인의 거품이야기가 한참 전부터 나오긴 했지만 그런 문제는 둘째 치더라도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점점 힘든 상황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임.
- 반면에 다른 암호화폐들의 상승률은 상당한 편. 특히 리플코인의 상승세가 주목할만한 점. 리플코인의 경우 '거래'를 위해 만든 암호화폐인데 암호화폐의 화폐적 기능을 고려해보면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것 역시 사실이다. 즉, 지금까지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의 원류에만 주목했다면 이 관점이 다른 암호화폐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그럼에도 여전히 암호화폐시장은 안전하지 않다. 최근들어 수많은 기업들이 코인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는 것 역시 좋은 현상은 아님.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상하한선이 없다는 이야기는 암호화폐시장이 급락할때 막아줄 수단이 없다라는 의미도 된다. 물론 지금까지는 고래든 개인들이든 '상승할 거라는 믿음'으로 그 하락을 막아왔지만 앞으로도 그럴거라는 보장은 없다. 특히 고작 천명정도의 고래로 시장이 좌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암호화폐시장은 여전히 경계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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