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5시에 진행될 올림픽 대표팀 온두라스 전에 대한 프리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올림픽 엔트리 리뷰: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385
뉴질랜드전 프리뷰:
https://lifetravelers-guide.tistory.com/389?category=689018
- 온두라스는 어떤 팀인가?
이번 한국과 같은조에 있는 팀들이 다 그렇지만 온두라스 역시 축구에서 강한팀은 아닙니다. 당장 지난 월드컵에서는 아예 지역예선에서 탈락했고, 2회연속으로 올라온 브라질,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조별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지역예선이 수월한 편에 속하는 북중미에서 이런 성적이니 만큼 강한팀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 무려 4강까지 진출하였고,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에 승리한 뉴질랜드를 상대로 3대 2로 승리하는 등 올림픽 대표팀의 전력은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라인업을 살펴보면 자국 리그 선수들이 대다수입니다. 특이한점은 와일드카드 선수들 역시 A매치 경험이 10경기 미만으로 국가대표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라는 점입니다.
이번 올림픽 경기에서는 루마니아에게 1대 0 패배, 뉴질랜드를 상대로 3대 2를 기록하며 다득점으로 한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한국과의 경기의 중요 포인트
공격형태를 보면 선수비 후역습 형태의 4-5-1 포메이션을 보이는데, 양쪽 윙어 및 윙백들의 빠른 돌파를 통한 크로스가 주 공격루트이고, 전방에 와일드카드인 조르제 벤구체 선수가 위협하는 양상입니다. 다만 수비에서 집중력이 매우 낮은편이고, 세트피스에서 2실점을 할정도로 세트피스 수비에서 약점을 보입니다.
이는 우리 공격시에도 마찬가지인데, 윙백의 공격가담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윙쪽의 수비가 헐겁습니다. 당장 뉴질랜드전에서 두번째 실점은 윙쪽이 뚫리면서 크로스에 이은 크리스 우드의 득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득실차로 인해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하지만 온두라스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초반부터 강하게 공격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 공간을 얼마나 공략 할 수 있느냐가 오늘 경기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엔트리
2선의 경우 누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이동준-권창훈- 강윤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특이한 것은 윙백 자원만 세명(설영우, 강윤성, 김진야)이 나온다는 점인데, 멀티가 가능한 강윤성이 어느자리로 나오느냐에 따라 포지션의 변화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범 감독은 윙백들의 공격가담을 더 적극적으로 하기위해 하드워커인 김진야까지 투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 키플레이어: 이동준
현재 올림픽 대표팀의 2선은 상당히 경쟁이 치열합니다. 오늘 경기의 경우 앞서 말한것처럼 윙백의 뒷공간을 얼마나 잘 공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발이 빠른 이동준이 나왔습니다. 엄원상의 경우 공격력은 확실하나 플레이메이킹 측면에서 물음표이기 때문에 이동준이 얼마나 뒷공간을 잘 공략하느냐가 선제골이 나올 수 있는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2선 자원이 많음에도 한명이 빠졌다는 것은 결국 그만큼 수비적인 부분도 강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회 내내 윙백들의 활약이 좋은 상황이라 큰 걱정은 되지 않습니다만 중원의 원두재의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도울 김진규의 활약 역시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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