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장. 스포츠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한 안내서/2) 야구를 보기위한 안내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엔트리 예상해보기.

프로여행러 2018. 6. 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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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엔트리는 11일 발표 예정인 실제 아시안 게임 엔트리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예상 엔트리이기 때문에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아시안게임 야구엔트리 발표가 11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재미로 보는 예비 엔트리를 한번 선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시안게임 엔트리는 총 24명의 선수가 선발이 되며, 이중 아마추어 쿼터가 있으므로 선수 한명은 아마추어 쿼터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지난 아시안게임, 올림픽 엔트리를 참고하면 이 자리는 투수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다면 23명중 절반 정도는 투수, 절반은 타자일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아시안게임이 군 면제가 걸려있다는 특성상 각 팀별로 한명, 혹은 그 이상의 미필 멤버가 속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우선 팀별로 미필멤버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산: 박치국, 곽빈, 이영하, 함덕주(투수)

한화: 김재영(투수)

SK: 김주한, 김택형(투수)

LG: 김대현(투수), 양석환(1루수), 오지환(유격수), 안익훈(외야수)

KIA: 한승혁(투수)

삼성: 심창민, 최충연, 양창섭(투수), 강한울(2루수), 박해민(외야수)

넥센: 최원태, 조상우(투수), 김하성(유격수), 이정후, 임병욱(외야수)

KT: 고영표, 심재민, 엄상백(투수), 심우준(유격수), 강백호(외야수)

롯데: 박진형, 박세웅, 윤성빈(투수), 한동희(3루수)

NC: 이민호, 배재환, 구창모(투수), 박민우(2루수), 김성욱(외야수)


이번 대표팀에서 선동렬 감독이 상당히 골치아 아플것으로 보이는게, 지난 2014년 아시안게임때 처럼 각 팀별 미필선수 한명씩은 뽑아야 하는데, 문제는 주전급 선수가 거의 안보인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심지어 SK의 경우에는 김주한은 시즌아웃이고, 김택형은 아예 1군 기록이 없습니다. 


게다가 선동렬 감독이 아시안게임에서 최대한 실력순으로 뽑겠다고 공언한 만큼, 미필 선수들 중에서 실력적으로 도움이 되는 선수들만 뽑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군입대라는 중요한 사안이 걸려있는 만큼 어느정도 실력이 비슷한 경우 미필로 뽑아갈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그래서 이겨야 되는 경기를 확실히 잡을 에이스 두명 정도를 엔트리에 넣고 아마추어 선발과 미필 선발을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투수에 대한 예상부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발투수 중 두자리는 국내선수들 중에서 war와 방어율 1,2위를 다투는 양현종과 김광현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우완투수로는 현재 국내 선수 방어율 3위, war4위(3위 이용찬)인 넥센 히어로즈의 최원태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남은 한자리가 아마추어 선수라면 양현종 - 김광현 - 최원태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이 완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7자리의 불펜을 국내선수 war 순위로 나열해보면, 두산의 함덕주(1.71), 한화 정우람(1.62), 삼성 최충연(1.38)순입니다(진명호는 명단 외). 이들 중 함덕주와 최충연은 미필이니 뽑힐 가능성이 높고, 정우람 역시 세이브 1위라는 최강 마무리라는 점에서 뽑힐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나머지 4명이 상당히 애매한데, 미필중에서 뽑는다면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삼성의 심창민(1.30), NC 배재환(0.97), KT 심재민(0.70) 등이 대상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단, 이들 불펜진의 문제는 모두 국제대회 경험이 없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국제경험이 있는 롯데 손승락(1승 3패 9세이브 5.75)이나 선발, 불펜이 둘다 가능한 두산 이용찬(6승 1.76)도 선발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천후가 가능한 이용찬이 선발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포수의 경우 현재 압도적인 성적을 보이는 두산 양의지(war 3.64 ops 1.121, wrc 198)이 선발이 유력하고, 백업멤버들 모두 군필이기 때문에 수비력이 좋은 포수 한명이 선발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LG의 유강남이 뽑힐 것 같습니다.


1루수의 경우 미필이 거의 없는 상황이므로 롯데 이대호(war 2.19 ops 1.081 wrc 171.1)나 넥센 박병호(war 1.61 ops 1.102)가 선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둘중 한명을 뽑으라면 나이가 더 젊은 박병호가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2루수의 경우 미필중 NC 박민우가 가장 유력한 상황입니다. 물론 시즌 초에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5월달  .388/.426/.469 19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아시안게임에 가까워졌습니다. 누적 성적으로는 현재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기아 안치홍(war 2.91 ops 1.110 wrc 186.9)역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3루수의 경우 독보적인 원탑. SK 최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war 2.46 ops .981 wrc 141.0). 3루수는 굳이 예비가 없는 관계로 최정이 기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격수의 경우 현재 최고의 유격수인 넥센의 김하성(war 1.76 ops .890 wrc 127.2)가 뽑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변수가 있다면 백업 및 유틸리티 플레이어인데, 단순하게 유틸리티 플레이어를 뽑는다면 두산의 허경민이나 최주환도 가능성이 있어보이나, 만약 미필을 위한 배려가 조금 더 작용한다면 LG의 오지환(war 1.44 ops .760 wrc 95.5) 역시 가능성은 있어보입니다.


외야수의 경우 성적순으로 따지면 LG 김현수(wrc 176.2), 롯데 손아섭(139.8), NC 나성범(134.2)등이 유력해보입니다. 하지만 셋다 코너외야수이기 때문에 손아섭 보다는 파워가 있는 나성범의 가능성이 좀더 높아 보입니다. 외야 백업과 중견수를 감안하면 넥센의 이정후(war 1.03 wrc 106.1)나 임병욱(war 1.52, wrc 113.5)의 선발 가능성 역시 높아보이고, 수비력이 좋은 박해민(war 1.05, wrc 96.4)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데뷔하자마자 좋은 모습을 보이는 KT의 강백호(wrc 113.9)의 선발 역시 가능해보입니다. 1루수들이 대부분 군필이기 때문에 지명타자 자리로 한명의 외야수를 뽑을 가능성이 더 커보입니다.


지금까지 예상한 내용을 정리해서 아시안게임 예상 엔트리를 뽑아보면 이렇습니다.(아마선수 제외)


투수: 양현종(기아 타이거즈), 김광현(SK 와이번즈), 최원태(넥센 히어로즈), 정우람(한화 이글스), 최충연, 심창민(삼성 라이온즈), 함덕주, 이용찬(두산 베어스), 배재환(NC 다이노스), 심재민(KT 위즈)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 유강남(LG 트윈스)


내야수: 박병호, 김하성(넥센 히어로즈), 박민우(NC 다이노스), 최정(SK 와이번즈), 오지환(LG 트윈즈), 최주환(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현수(LG 트윈즈), 나성범(NC 다이노스), 박해민(삼성 라이온즈), 이정후(넥센 히어로즈), 강백호(KT 위즈)


이중 이정후나 임병욱은 한명만 갈 가능성이 높고, 내야 백업으로 최주환이나 허경민이 들어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아시안게임 엔트리 예상이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예상이기 때문에 재미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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