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장. 사회를 알아가기 위한 안내서

사스, 메르스, 우한폐렴.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

프로여행러 2020. 1. 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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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다뤄볼 주제는 우한 폐렴(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입니다. 정부 및 공식명칭은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하지만 우한폐렴 자체가 더 통용되는 용어기 때문에 우한 폐렴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저 역시 의료계에 몸담고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사화 된 내용들과 여러 자료를 참고해서 글을 쓰고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엇인가

먼저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아는것이 제대로 된 대응을 할 수 있는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와 함께 사람에게 감기를 일으키는 3대 바이러스 중 하나입니다.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정식명칭을 써서 그렇지 기본적인 증상은 감기입니다.

문제는 이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심하고과 변이가 너무나 쉽게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감기의 전염성이 심한것은 주로 공기중이나 비말(침과 콧물), 객담(가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염되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간과 인간 뿐 아니라 인간과 동물사이의 전염까지도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바이러스의 변이 또한 쉽게 일어나는 점도 문제인데 이런 이유로 수많은 전염성이 강한 질병의 기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기반인 경우가 많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128083945449

 

대표적인 사례가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난리가 났던 사스와 메르스입니다. 이 두 질병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 기반 질병이며 모두 동물에게서 시작되었다는 공통점과 기본적으로 발열과 기침을 동반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과거로가면 전세계를 휩쓸었던 스페인 독감이 있지만 여기서는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jhealthmedia.joins.com/article/article_view.asp?pno=21315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은 얼마나 위험할까

이번 우한 폐렴의 경우 발견된지 2개월이 채 안된 신종 질병입니다(최초 감염보고 19년 12월 12일). 지난번 메르스 사태의 경우는 이미 병이 발병한지 3년이 된 시점에서 우리나라에서 유행을 한 상황이라 발병원인(낙타, 박쥐 등)이나 정확한 증상, 감염 경로 등이 파악이 된 상태였지만 우한폐렴의 경우 발병원인을 박쥐라고 추정할뿐(박쥐 내부의 바이러스와 96% 일치) 정확하게 밝혀진 건 그나마 증상적인 부분 뿐입니다.

이러한 신종 바이러스가 위험한 이유는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증상이 수반되고 심지어 치사율까지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변형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식별을 할수있는 진단키트나 치료 백신도 없는 상황입니다.

위에 표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사스는 8천여명이 감염되어 774명이 숨졌고, 메르스는 2500명중 35% 사망(국내 186명 감염, 39명 사망)하는 등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엄청난 치사율을 보입니다. 1월 29일 기준 중국의 '공식적인' 확진자는 5,974명, 사망자는 132명입니다. 중국의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점을 볼때 이 수치보다 더 높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종바이러스의 치사율이 높은 이유는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동물들의 바이러스가 인류에게 옮았기 때문입니다. 개나 고양이, 돼지, 소 등은 사람들이 계속 접촉하고 섭취하기 때문에 옮는다고 해도 크게 무리가 가는 경우가 없습니다 .하지만 사스나 메르스의 케이스처럼 박쥐나 낙타 등 사람들이 접하기 힘든 동물들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옮겨지면서 악화되는 케이스로 바뀝니다.

그리고 사망자들 대부분 면역력이 약하고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독감의 사망자 수와 비슷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는 말도 메르스 당시에 가끔씩 나왔는데 앞서 언급했듯 독감과 다르게 이런 바이러스들은 변형이기 때문에 치료방법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129/99439085/1

 

무엇보다, 현재 우한 폐렴이 무서운 가장 큰 이유는 감염 경로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물론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일반적인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비말감염(침, 가래 등으로 인한 감염)입니다. 중국에서는 잠복기 환자나 무증상 감염자들에게도 전염성이 있다고 밝힌 상황이지만 중국이 이번 사태에 대한 면피성 발언일수도 있어서 정확하게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감염자가 가장 많은 중국의 말이기도하고 아직 가능성은 무시할수도 없습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방역체계 자체가 제어가 불가능해져버립니다만 그럴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게 의학계의 설명입니다. 병원성이 높았던 사스나 메르스때도 잠복기에는 전염성이 없었기 때문이죠. 이 무증상 감염 여부가 우한폐렴이 역대급 질병이 되느냐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 우한 폐렴에 대한 대응방안

우한폐렴에 대한 예방수칙은 일반적인 감기, 독감과 동일합니다.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두가지는 손을 꼼꼼하게 씻는 것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앞서 말한것처럼 감기와 같이 비말에 대한 전염이 가장 큰데, 보통 비말에 대한 전염은 직접적으로 얼굴에 튀는 것 보다는 그 비말이 어딘가 묻어서 손을 통해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손을 잘씻는것이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이외에도 감기처럼 건조한 환경을 피하고 감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피하기, 소매에 기침하기, 사람 많은데 피하기 등 예방법은 기본적인 감기랑 동일합니다.

일반적인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2~3일, 최장 2주입니다. 잠복기의 전염성은 확인된바 없으나 조심해서 나쁠건 없습니다. 나갈일이 있더라도 손을 의식적으로 자주 씻고 손을 입으로 대는 행위를 피하는 것 역시 중요한 문제입니다.

http://m.ccdail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81868

 

또 다른 주의사항은 병원입니다. 현재 확진자 4명 중 두명이 보건소 및 병원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메르스 당시에도 초기 확진자들은 대부분 병원을 통해서 감염된 사례가 많았습니다. 물론 이때가 반면교사가 되어 그럴일은 없어보이지만 그래도 병원 방문시에 혹시 모를 감염자가 있을수 있으니 병원 방문시에는 필히 조심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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