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여행러 2020. 4. 15. 21:53
반응형

- 피파 홈페이지의 월드컵 순위 기준(https://www.fifa.com/fifa-tournaments/)

- 최고순위에 관계없이 총 승점을 기준으로 한다.
- 승리는 승점 3점, 무승부는 승점 1점, 패배는 승점 0점으로 기록한다.
- 승점이 같을 경우 평균 점수 > 골득실 > 다득점 순으로 우선순위에 둔다.

5. 프랑스(34승 13무 19패. 승점 115점)

2018 러시아 월드컵 순위: 우승
최고성적: 우승(1998, 2008)
월드컵 출전 횟수: 15회
최다득점자: 티에리 앙리(51골)

 

월드컵을 창시한 쥘 리메가 태어난 나라인 만큼 초대 대회때부터 참가했다. 하지만 역대 성적으로 보면 우승을 한 1998년 월드컵 이전까지 뭔가 미묘. 최고 성적은 4강 세번이었지만 우승권에는 미치지 못하는 라이벌인 잉글랜드와 비슷한 이미지였다. 그 전에도 쥐스트 퐁텐, 미셸 플라티니 같은 월드클래스의 선수들이 있었음에도 조금씩 성적이 아쉬웠다.

하지만 1998년 월드컵을 들어올린 후 본격적으로 강팀으로써 자리했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똘레랑스 정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종으로 국가대표가 구성되는걸로 유명한데, 당장 98년 월드컵의 주역인 지단은 알제리계, 2018년 월드컵 주역인 음바페는 카메룬, 알제리계이며 2018년 대표팀 기준으로 파바르와 토뱅을 제외하고 23명 중 21명이 다국적 선수이다.

 

프랑스의 경우 강팀이지만 네덜란드와 마찬가지로 국제대회 기복이 상당히 심한편. 98년 우승하고 2018년 다시 우승할때 까지 결승 진출(06)을 하기도 했지만, 나머지는 두번이나 조별리그 탈락, 한번은 8강에 머무르는 등 기묘한 실력을 보인다.

러시아월드컵 우승팀인데가 주력 선수들(음바페, 그리즈만 등)의 나이도 어린 편에 속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 하지만 동시에 최근까지 이어져온 직전대회 우승팀의 부진은 단순히 기량적인 부분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프랑스가 이를 이겨내고 좋은성적을 거둘지가 흥미로운 부분.

 

4. 아르헨티나(43승 15무 23패. 승점 144점)

2018 러시아 월드컵 순위: 16강
최고성적: 우승(1978, 1986) 
월드컵 출전 횟수: 17회 
최다득점자: 리오넬 메시(70골)

말이 필요없는 전통의 강호. 당장 역대급 선수라 불리는 세명 중 두명(마라도나, 메시)가 이 아르헨티나 소속이라는 것만 보더라도 아르헨티나의 강함은 설명이 필요 없는 수준. 하지만 그럼에도 우승이 두번에 그친건 아쉬운 부분. 물론 마라도나가 있던 시절의 성적은 2라운드 - 우승 - 준우승 - 16강으로 2번이나 결승에 올랐지만. 

 

역대 최악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78년 대회를 제외하고 보면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가 있던 시절이 최전성기. 하지만 그렇다고 스타급 선수들이 배출되지 않은것도 아니라 언제나 우승후보였다. 다만 그러기엔 성적은 미묘했다.

메시라는 현 시대 최고의 축구선수가 나온 이후에는 8강 - 8강 - 준우승 -16강이라는 준수한 성적. 다만 메시 뿐 아니라 이과인, 아게로, 테베즈 등 역대급 공격라인을 보유한 팀 치고는 성적이 매우 아쉬운 편. 메시의 나이가 황혼기로 달려가는 만큼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 대회가 될 가능성이 큰데 과연 메시는 국가대표 무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것으로 보인다.

 

3. 이탈리아(45승 21무 17패. 승점 156점)

2018 러시아 월드컵 순위: 예선탈락
최고성적: 우승(1934, 1938, 1982, 2006) 
월드컵 출전 횟수: 18회 
최다득점자: 루이지 리바(35골)

 

브라질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우승을 이뤄낸 국가. 이탈리아의 강함은 이 한마디로 표현이 가능하다. 물론 34년 무솔리니에 의한 역대 최악의 월드컵 우승이 있지만 그걸 빼더라도 우승 3회로 역대 3위. 그리고 그 다음대회인 프랑스 월드컵에서도 우승하며 본인들의 실력을 증명했다.

실비오 피올라(38년 실버슈, 실버볼)부터 이어진 이탈리아의 스타 계보는 당시 최고의 팀이었던 토리노 선수들의 비행기 참사인 수페르가의 비극(1949)이후 이탈리아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를 거쳐야 했으나 이후 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파올로 로시, 디노 조프를 앞세운 우승과 더불어 다시 부활하였고 로베르토 바지오, 델 피에로, 프란체스코 토티 등 기라성 같은 스타플레이어들과 카테나치오로 대변되는 최고의 수비진을 통해 2006년 또 다시 우승을 거두며 4회 우승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018년 세대교체의 실패로 60년 만의 월드컵 진출 실패라는 최악의 참사를 겪은것을 포함, 그 직전 두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하는 등 이탈리아의 침체기는 생각외로 길어지는 중.

 

현재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중심으로 리빌딩을 진행중이며 A매치 최다 연승 및 유로 예선 10전 전승을 기록하는 등 부활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국가대표에서 주축을 맡고 있는 선수들인 키엘리니, 보누치, 임모빌레 등의 나이가 꽤 있는 편인데 반해 확실하게 주축을 맡은 유망주들이 나오지 않고있다는 점은 아주리 군단이 해결해야 할 숙제.

 

2. 독일(67승 20무 22패. 승점 221점)

2018 러시아 월드컵 순위: 조별리그탈락
최고성적: 우승(1954, 1974, 1990, 2014) 
월드컵 출전 횟수: 19회 
최다득점자: 미로슬라프 클로제(71골)

 

축구는 간단하다. 22명이 90분 동안 공을 쫒다가, 결국엔 독일이 항상 이기는 게임이다.

독일 국가대표팀을 표현하는 리네커의 표현이 자주 인용될 정도로 독일의 특징은 그야말로 '이기는 팀' 그 자체. 브라질과 유이하게 지역예선을 탈락한적이 단 한번도 없으며 심지어 조별리그 탈락도 없다. 21세기 월드컵 성적도 화려하기 그지없어 우승 한번, 준우승 한번에 4강 두번. 오죽하면 2연속 8강에 그친 94, 98 월드컵 시기를 암흑기라고 할 정도로 독일은 그냥 강한 팀이었다.

독일은 베켄바우어라는 전 세계 축구계에 남을 선수를 배출하기도 했지만 그런 선수가 없는 시기에도 단단함을 보이는 팀이다. 그리고 이런 팀에 발롱도르 급 선수가 들어가면 바로 우승급 전력. 이것이 독일이 강팀이라 불리는 이유이다. 오히려 화려함이 없이 단단하다는 것이 독일의 강점. 2014년에는 화려함까지 더해지며 최고의 국가대표팀으로 군림했었다.

그러나 2018년 이 모든 기록이 무너지며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카잔의 기적의 희생양이 되면서 월드컵 신화가 무너져 내리며 독일 대표팀은 흔들렸다. 하지만 리빌딩과 세대교체를 통해 유로예선 조 1위로 통과하며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도 토니 크로스와 같은 월클 선수를 중심으로 고레츠카, 하베르츠 등 새로운 유망주들이 눈에 띄기 때문에 미래가 기대되는 중.

 

1. 브라질(73승 18무 18패. 승점 237점)

2018 러시아 월드컵 순위: 8강
최고성적: 우승(1958, 1962, 1970, 1994, 2002) 
월드컵 출전 횟수: 21회(모든 대회 출전) 
최다득점자: 펠레(77골)

 

축구하면 떠오르는 나라하면 대부분 브라질을 떠올릴 것이다. 그만큼 브라질은 전세계 축구에서 최강자이고, 이러한 이미지가 남은 이유는 당연하게도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 

브라질의 월드컵역사는 모든 대회를 출전했기 때문에 굉장히 깊지만 영광의 시기만 나눠서 보면 월드컵 3회 우승이라는 전후무후한 기록을 세운 펠레가 이끌던 대표팀. 전력 역시 압도적이었는데 우승한 세 대회에서 18경기를 치루는 동안 브라질은 단 2번만을 비겼고, 심지어 70년 멕시코월드컵은 전승으로 우승했다. 펠레가 역대 최고의 선수로 추앙받는 이유.

그 후에도 브라질은 강력했지만 90년대 들어서 3대회 연속 결승(94, 02 우승)에 진출한 호마리우 -호나우도 시기로 다시 황금기를 맞이했다. 2002년 이후 브라질 축구는 유럽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최소' 8강은 가는 팀일 정도로 브라질의 전력은 언제나 강력하다.

2014년 4강에서 맞이한 미네이랑의 비극 이후 치치 감독 중심으로 리빌딩을 착실히 이어나가고 있다. 월드스타인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대표팀이 이뤄지고 있지만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제주스 등 젊은 재능들도 착실하게 성장중이기 때문에 미래 또한 밝다.

 

반응형